갤러리 3만5000천명, 전 세계 10억 가구 시청하는 세계적인 대회로 비상(飛上)

국내에서 열린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 ‘더CJ컵@나인브릿지’(이하 CJ컵)가 기대와 우려 사이에서 열려 그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 10월 19일부터 나흘간 개최된 CJ컵에는 평일 6000명의 관객이 몰렸고 마지막 날에는 약 1만5천명이 넘는 갤러리가 대회장을 찾았다. 그것도 대회장소가 제주도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놀라운 갤러리가 운집한 것이다. 전세계 227개국 10억 가구에서 이번 대회를 시청했다. 대한민국과 제주도, 그리고 글로벌 CJ기업과 나인브릿지 골프장을 알리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대회 개막 직전인 지난 10월 17일 진행된 ‘비비고 갈라디너’는 해외 선수들과 미PGA투어 관계자들에게 궁중음식을 제공해 한식의 맛과 멋을 한 껏 자랑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적인 골프대회로도 유명세를 탔지만 한국 문화를 알리고 경험시키는 것으로도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PGA 투어 제이 모나한(Jay Monahan) 커미셔너도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음식과 엔터테인먼트, 음악, 역사 등에 대해 많이 알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덧붙여 “앞으로 10년간 대회가 진행되기 때문에 더CJ컵은 세계적인 대회로 자리매김하며 한국은 골프 메카로 부상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 운영을 총괄한 CJ 마케팅실 경욱호 부사장도 “향후 10년간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으로 한국 남자골프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릴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한민국 골프축제를 넘어 세계적인 골프축제로 급부상한 '더CJ컵@나인브릿지’ 대회 4일간의 열정을 화보로 꾸며본다. <편집자 주>

김범서  kbs83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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