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부터 추친된 골프장 리조트 조성 사업이 최종 무산됐다. 
인천시 강화군은 지난 10월 19일 제6회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강화 바이오 골프리조트의 지구단위계획 폐지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인천 강화도에 짓기로 했던 80만㎡ 규모의 골프장 리조트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08년 2월 강화 바이오골프리조트 측이 강화도 인화리 민통선 인근에 18홀 규모의 골프장(80만4478㎡)을 짓기로 한 제안서를 내면서 2012년 골프장 조성이 포함된 도시관리계획이 확정됐다. 
그러나 강화군은 올해 7월 사업 시행자로부터 “사업 추진이 매우 어렵다”는 의견을 제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구단위계획 폐지와 해당 용지를 원래 용도지역으로 되돌리는 절차를 밟고 있다.

군은 최종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인천시에 지구단위계획 폐지를 입안하게 된다. 그리고 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결정된다. 
시행사 측은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수립 신청서’를 접수했지만, 관건인 토지를 거의 매입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관광단지 지정 신청도 끝내 취소됐다. 군은 사업 시행이 지지부진해 지고 시행자가 끝내 사업 포기 의사를 밝힘에 따라 골프장 건립 계획을 백지화 시켰다. 
강화군은 2007년부터 석모도 골프장, 선두리 골프장, 그린나래골프장, 바이오골프리조트 등 골프장 4곳을 강화도에 조성해 관광객을 유인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이들 골프장 조성 계획 역시 도시관리계획은 유지되고 있지만 실제 개발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그린나래골프장은 사업자의 자금 문제로 도시관리계획 자체가 폐지되면서 추진 5년 만인 2012년에 사업이 취소됐다.

이종현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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