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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비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세계 여행지 10선여행 검색엔진 사이트 카약의 최신 데이터로 선정

이제 웬만한 해외 여행지에는 한국말 간판과 안내판을 보는 일이 어렵지 않다. 평범한 여행지가 아니라, 많이 알려지지 않은 특별한 여행지가 있을까? 최근 해외여행지 검색률이 전년대비 수백%에서 1000% 이상 급상승한 따끈따끈한 신상 여행지가 나타났다. <레저신문>은 여행 검색엔진 사이트인 카약(www.kayak.co.kr)의 최신 데이터를 통해 ‘붐비기 전에 가봐야 할 세계 여행지 10선’을 소개한다.

매번 방문하는 식상한 여행지에 질렸다면 인스타그램 피드에 자주 등장해 이미 수많은 관광객으로 붐비는 인기 여행지 대신 다소 덜 알려진 숨은 보석 같은 여행지로 눈을 돌려보면 어떨까. 
여행 검색 엔진 카약은 수백만건의 자사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아태 지역의 여행 트렌드 세터를 위한 ‘지금 당장 떠나야 할 여행지’ 리포트를 발간, 연말과 2018년에 가야 하는 차세대 여행지 10곳을 발표했다. 

카약은 이 리포트를 통해 여행객들이 일반적으로 많이 검색하는 여행지가 아닌 최근 한국 여행객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아진 여행지를 발표했다. 
에이미 웨이(Amy Wei) 카약 아태지역 총괄은 “소셜 미디어 피드를 보면 하나같이 비슷비슷한 유명 여행지에 대해 너도나도 포스팅하기 바쁘다”며 “하지만 세상에는 그보다 훨씬 다양한 여행지가 있으며 이들 여행지 또한 인스타그램에 올려도 손색없을 만큼 가치 있는 여행지”라고 밝혔다. 
이어 에이미 웨이는 “카약은 이 리포트를 통해 여행객들로 하여금 이전에 알지 못했던 여행지를 발견하고 마음속에 오래 남을 새로운 휴가지를 찾도록 돕고자 한다”고 리포트 발간 배경을 설명했다. 

▲필리핀 타그발라란 ‘붐비기 전에 방문해야할 여행지 1위’
리포트에 따르면 필리핀 타그빌라란은 현시점을 기준으로 한국 여행객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 중에서는 83위에 올랐으나 전년 대비 검색률이 1000퍼센트(1096%) 이상 증가해 ‘붐비기 전에 방문해야 할 여행지’ 10곳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의 나고야(779%), 쿠바의 아바나(759%)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으며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멕시코 칸쿤 그리고 베트남 푸꾸옥, 중국 샤먼, 카자흐스탄 알마티, 태국 치앙마이, 몽골 울란바토르 등이 뒤를 이었다.
타그빌라란은 필리핀 보홀섬의 주도로 보홀섬에서의 모든 여행이 시작하는 기점이기도 하다. 아직 관광객의 손을 덜 탄 곳이라 원시 자연의 매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작은 영장류인 타르시어도 만나볼 수 있다.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건축물과 기념물도 많이 남아 있으며, 버진 아일랜드는 이온음료 광고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나고야는 혼슈 중심부에 있는 도시로 일본 내에서는 대표적인 여행지 중 한 곳이다. 쇼핑몰과 운치 좋은 온천도 많고, 먹거리도 다채롭다. 일본의 ‘3대 성’ 중 하나인 나고야성도 들러 볼만 한 곳이다.

▲ 쿠바의 아바나 중남미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시 선정
‘정열의 나라’ 쿠바의 아바나는 중남미 도시 중 가장 매력적인 도시라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 바닷가에 자리 잡고 있어 아름다운 해변과 디스코텍에서의 신나는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예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식민지풍의 골목길을 걷다 보면 이국적인 정취를 한껏 느끼게 된다.
‘실크로드’의 중심지 타슈켄트는 우즈베키스탄의 수도다. 구시가지에서는 실크로드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다. 신시가지에는 유서 깊은 우즈베키스탄 미술관, 젊은이들의 거리인 브로드웨이 거리를 관광할 수 있다. 또 375m의 타슈켄트 TV 타워는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데 전망대에서는 카자흐스탄과의 국경도 보인다. 시내의 바자르에 들르면 상인들과 물건값을 흥정하며 이곳 사람들의 삶을 한번 체험할 수 있다.
호텔과 리조트가 많아 스파, 일광욕, 쇼핑을 한 번에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칸쿤은 ‘카리브해의 진주’로 불린다.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고대 마야문명 유적지를 돌아볼 수 있다. 깊은 수심과 몽환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동굴 속 천연 호수인 세노테는 고대 마야인들이 사후세계로의 관문으로 여겼던 곳이다.

▲ 때묻지 않은 자연의 푸꾸옥 청정의 섬으로 이름나
푸꾸옥은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로 때 묻지 않은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청정의 섬이다. 제주도의 4분의 1 크기인 푸꾸옥은 진주 생산지로도 유명하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생물권 보존지역’으로 지정된 푸꾸옥 국립공원과 섬에서 가장 오래된 마을인 함닌 마을은 놓쳐서는 안 되는 여행지다.
항구도시 샤먼은 ‘중국의 지중해’로 불린다. 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토루는 한족들이 집단으로 생활하기 위해 지은 집합주택으로 한족만의 문화와 생활 방식을 경험해볼 수 있는 곳이다. 페리를 타면 훌륭한 해산물과 유서 깊은 건축물을 만날 수 있는 구랑위도 여행할 수 있다.
구 소련의 흔적이 많이 보이는 알마티는 톈산산맥 기슭에 있어 경치가 예술이다. 시내에 있는 판필로바 공원에는 못과 나사 없이 나무로만 지어진 젠코프 러시아 정교회 성당이 있다. 또한 카자흐스탄의 첫 대통령인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 기부한 나자르바예프 대통령 공원은 입장료가 무료다.

▲ 방콕, 파타야, 푸켓과는 다른 치앙마이의 매력
태국 북부의 치앙마이는 잘 알려진 방콕, 파타야, 푸켓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여행지다. 치앙마이는 도시가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다른 태국 여행지보다 습도가 덜해 도보여행을 즐기기에 좋다. ‘왓 체디 루앙’과 같은 사원뿐만이 아니라 치앙마이의 특산품인 수공예 제품을 구경할 수 있는 야시장도 이곳만의 재미를 더해준다. 
몽골 북부 지역 중앙에 있는 울란바토르는 러시아의 시베리아 횡단 철도와 중국 철도 시스템이 연결되는 곳이다. 울란바토르는 1639년에 유목민 불교 수도원의 중심지로 창건되었으며 소련 시절의 건물이 스카이라인 일부분을 차지하는 독특한 여행지다. 공기가 맑은 여름에 여행하면 더욱 상쾌하게 도시를 즐길 수 있다.

왕진화  wjh90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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