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무더위가 지나가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9월의 마지막 주에 접어들었다. 회원권 시장으로 보면 가을 성수기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골프회원권의 시세는 좀처럼 반등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일부 회원권들의 경우 매물이 귀해서 상승한 경우도 더러 있지만 대부분의 회원권은 보합을 보이거나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 오랜 기간 연출되고 있다. 봄가을이 되면 시세가 상승한다는 말은 점점 옛말이 되어가고 있는듯하다.

초고가대 ▶ 보합세
초고가대 회원권은 여전히 거래빈도수가 적은 한주를 보냈다. 남부의 경우 매도매수 문의도 없이 호가차이만 벌어져있는 상황이고 가평베네스트 역시 시세 변동 없이 호가 차이만 나고 있다. 과거에는 성수기가 돌아오면 법인들의 문의가 꾸준히 있었지만 최근에는 법인문의가 초고가대 회원권은 별로 없고 무기명회원권에 관한 문의가 대부분이다.

고가대 ▶ 약보합세
고가대 회원권 역시 지난주와 비슷한 한주였다. 신원은 여전히 뚜렷한 매수가 없어 답답한 흐름이고 강북권의 송추와 서원밸리 역시 큰 변동 없이 지난주와 비슷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서울, 한양도 매수문의는 있지만 실제로 거래로 이어지고 있지는 않고 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용인권의 화산과 렉스필드 역시 답답한 흐름에서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다

중가대 ▶ 보합세
중가대의 종목들은 지속적인 매도와 매수가 유입되고는 있지만 뚜렷한 반전 없이 소폭 하락했다. 대표적인 88, 뉴서울 ,기흥은 실수요 위주로 거래를 이어가고 있지만 매도세가 약간 늘어나는 상황에서 시세가 하락을 했고, 남서울은 비교적 안정적인 저점매수대가 형성되어있지만 거래 또한 쉬운 상황은 아니며, 제일과 발리오스는 여전히 약세로 보인다. 강북권의 한양과 뉴코리아도 매수가 쉽지 않아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진다.

저가대 ▶ 약보합세
저가대 회원권역시 중가대 회원권 처럼 약보합장을 유지했다. 경기 남부권의 한원은 지난주에 비해 소폭 하락을 하였고 안성과 플라자는 꾸준한 거래로 인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여주 방면의 이포, 스카이밸리는 지난주와 비슷한 시세를 유지하고 있고 충청권의 에머슨도 시세 변동이 없었다. 그 외의 주중 회원권들도 대부분이 보합을 유지하거나 소폭 하락한 금액에서 거래가 되었다. 현재의 흐름으로 보아 당분간은 회원권 시장에 큰 폭의 상승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측이 된다.

안동희 회원권114거래소 회원권사업부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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