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기획 특별기고
[대한민국 골프인구보고서] 고령화(高齡化) 사회에 대비한 골프의 역할노인층 삶의 질 향상과 국가차원의 노인질환 예방효과로서 골프의 역할 중요

우리나라는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2016년 기준 노인인구는 전체인구의 13.2%이며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2020년에는 15.6%, 2040년에는 32.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보통 전체인구의 11%가 되면 실버산업이 활기를 띤다는 통계가 있다.
 

노령화 지수(aged-child ratio)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노령화 지수는 유소년 인구(0-14세)에 대한 노인인구(65세 이상)의 비율로써 노령화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노령화 지수가 높아진다는 것은 생산연령에 유입되는 인구에 비해 노인인구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뜻이다. 2015년 현재 우리나라의 노령화 지수는 93.0으로 유소년 100명당 65세 이상 노인이 93명이란 뜻이며, 2020년에는 노령화 지수가 123.5가 되며 노령화 지수가 100을 넘어선다는 것은 노인인구가 유소년인구를 초과 한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표1참조)

고령화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노인복지’ 문제이다. 노인의 경제적 자급능력, 질병과 건강, 심리적 불안과 고독 등의 노인 문제에 대한 복지가 사회문제가 되는 것이다. 특히 신체활동의 감소와 노인성 질환의 증가로 인해서 개인적으로는 삶의 질이 감소되고 국가적으로는 노인진료비의 증가와 노인복지 서비스에 대한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국가적 부담에 대한 우려가 증가되는 것이다.(표2 참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으로 노인들의 건강하고 활력 있는 노후생활을 위한 규칙적인 운동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 규칙적인 운동은 건강수명의 연장과 의료비의 절감뿐만 아니라 노인의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해소 등 정서적인 안정과 행복증진에도 큰 힘을 주게 된다.
규칙적인 운동에 대한 국민생활체육참여 실태조사(2015년 기준)를 보면 60대 이상 노인층의 운동은 주로 걷기(67.7%) 헬스(12.4%) 자전거(10.4%) 체조(8.8%) 4개 종목이 거의 전부이다. 
그런데 참여 희망운동 종목을 보면 크게 달라지게된다. 수영(15.7%) 등산(13.5%) 요가(7.7%) 댄스스포츠(6.6%) 골프(3.5%) 순서로 나타나게 된다. 특히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에는 수영이 가장 높고, 돈에 대한 여유가 있을 때에는 골프가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표3참조)

대한노인회 발표에 의하면 노인들에게 적합한 체육활동의 특성을 고령에 적합한 유산소 운동, 느리고 부드럽고 안전한 운동,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여유 있는 운동, 인간관계를 넓혀주는 사교적인 운동 이라고 정의한다. 
그렇다면 위의 네가지 특성에 가장 적합한 운동으로는 바로 골프일 것이다.
골프가 노인에게 주는 건강증진 효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첫째 골프는 가장 기본적인 운동 동작인 걷기운동이다. 팔다리 및 대근육을 이용한 전신운동으로서 심혈관계에 무리가 적고 지방에너지 소모가 높은 유산소 운동이다. 특히 골프는 5시간 정도를 걷는 운동으로 남자는 12,000보 내외, 여자는 14,000보 내외의 보행수를 기록하게 된다. 고령층의 경우 보행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보행수는 더 늘어나 활동량이 더 많아질  것으로 나타난다.  

둘째 노인이 되면 근육량 감소에 따른 근력저하는 물론이며 뼈와뼈 사이를 연결해 주는 인대와 근육을 뼈에 붙여주는 건(힘줄)의 약화로 관절기능이 약해지는 특징이 있다. 골프스윙은 일정한 근력을 필요로 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골프스윙을 할 경우에는 근육과 관절에 근수축 작용에 의한 자극이 일어나 골의 형성과 밀도에 영향을 주게 되어 골밀도의 유지와 개선에 도움이 된다. 또한 허리의 근지구력을 증가 시키고 근력과 신경근 조정력의 증가를 통해 낙상과 골절의 위험성이 줄어든다고 발표되고 있다. 또한 스윙운동은 상하체의 밸런스를 유지시켜 주고 유연성을 강화시켜 줌으로써 신체 균형감각의 퇴화를 방지해 준다.

셋째 골프는 종합적인 사고력과 판단력 그리고 집중력을 필요로 한다. 정확한 샷을 위해서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가늠할 줄 알아야 한다. 코스공략 라인을 설계할 줄 알아야 하며 거리를 계산하여 적합한 클럽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그린에서는 경사와 거리를 계산하여 퍼팅라인을 결정할 줄도 알아야 한다. 매 스윙시마다 강한 집중력이 요구되므로 긴장에 의한 높은 각성수준 상태를 만든다. 이런 상태는 뇌에 혈액과 산소의 원활한 순환을 만들어 주어 뇌의 활성화에 큰 효과를 나타내 정신적인 건강은 물론 치매예방에도 좋다.
넷째 골프는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는 운동으로 고령층에게 정신적 문제가 되는 소외감, 외로움, 고독감을 해소해 줄 수 있다. 5시간 내외의 라운드 동안 동반자들과 대화를 하고 식사를 하고 그리고 라운드 후 같이 목욕을 하며 교감을 하기때문에 어느 다른 운동보다 정서적 안정에 큰 효과를 주게 된다.
결론적으로 골프운동은 개인적으로 노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 시켜주고, 국가적으로 건강보험 재정의 건전성을 위해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  

▲노인들에게 골프를 자주 접하게 하기 위해서는 선행되어 해결되어야 할 일이 있다.  
3M골프경영연구소에서 발표한 연령별, 장소별 골프인구 자료를 보면 노년층은 주로 연습장 보다 골프장을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남에도 불구하고, 노인골프인구가 늘어나지 않은 이유는 비싼 가격 때문이다. 고령자들은 대부분 경제활동에서 은퇴를 하거나 저임금 근로형태의 일을 하고 있어 골프장 이용료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은퇴후 가장 먼저 하는 것이 골프채를 멀리 치우는 것이라는 우스개 소리도 있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골프 활성화 프로그램의 개발을 제안한다. 한때 젊은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볼링이 대중들 에게서 멀어지게 된 이유가 가격에 대한 초기 진입장벽이 높았기 때문이다. 처음 볼링을 접하는 사람들에게도 볼링을 자주 접하는 사람들과 똑같은 비용을 지불하게 하는 것이 볼링을 대중화 시키지 못한 원인이었다. 다행히 골프는 진입로에 연습장과 스크린골프 가 있어 진입장벽을 낮출수가 있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가 앞장서 노인들의 골프커뮤니티를 형성하여 지역내 골프장의 아침 이른 시간을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골프장은 새벽영업이 가능해지고 아침이 부지런한 노인들은 새벽운동을 골프장에서 하게 되어 서로간에 큰 도움을 주게 될수 있을 것이다.

노인복지를 말로만 부르짓지 말고 골프장은 노인요금제와 같은 차등요금제와 함께 노캐디 제도와 골프카 선택제를 실시하고, 정부에서도 개별소비세를 노인들에게는 면제해주는 대책과 함께 그린피 지원등 혜택을 적극적으로 해 나가야 할 것이다.
급속하게 진행되어가는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복지는 노인층에 대한 삶의 질 향상과 국가차원의 노인질환 예방효과 로서의 골프의 역할을 중시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노인층의 신체적 노화, 높은 질병율, 만성적 질병 으로 인한 노인질환 진료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따라서 노인에 대한 사전 예방적 건강관리의 필요성이 커지게 되며 국가는 노인들의 생활체육 참여에 대한 지원을 소비가 아닌 투자의 개념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100세 시대의 노인복지 문제는 단순한 수명연장이 아니라 신체와 정신건강의 향상을 통하여 노인의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유도하고 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부여하여 성공적인 평생청춘 노인시대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특히 내년부터 노인층으로 진입하는 전체인구의 15%(약725만명) 에 달하는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 는 과거의 노인층과는 달리 자산과 소득수준이 높고 소비생활과 여가생활을 즐길줄 알며 사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액티브 시니어층으로써 이들에 대한 성공적인 노인생활에 이상적인 생활체육으로 골프가 그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김국종 3M골프경영연구소 소장 

레저신문  webmaster@golftimes.co.kr

<저작권자 © 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레저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