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베이니아<미 오하이오주> AP/더 블레이드=연합뉴스) 김인경(사진)이 지난 7월 23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시상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미소짓고 있다.

김인경이 미LPGA 마라톤 클래식에서 압도적인 모습으로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 7월24일(이하 한국시간) 김인경(29·한화)은 미국 오하이오주 실배니아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6476야드)에서 열린 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번째 대회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60만 달러, 한화 약 17억9,000만 원) 최종 4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기록하며 8언더파를 쳤다.

최종 합계 21언더파를 기록한 김인경은 시종일관 완벽한 샷을 자랑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로써 김인경은 시즌 2승이자, LPGA 통산 6승을 기록했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순위도 수직 상승할 예정이다. 현재의 36위에서 25위권 진입이 확실시 된다. 

김인경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지금까지 치러진 20개 대회에서 10승을 기록했다. 한국선수들의 승률은 무려 50%에 달한다. 또한 김인경은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유소연에 이은 두 번째 다승을 기록했다.

2위는 최종 합계 17언더파를 기록한 렉시 톰슨(미국)이 차지했다. 제리나 필러(미국), 페이윤 치엔(대만)이 15언더파로 공동 3위를, 산드라 창키자(미국)가 5위를 기록하는 등 미국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 'US 여자 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박성현은 마지막 날 버디 4개, 보기 3개로 1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3언더파,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정찬필 기자  gvd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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