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다. 여름철 라운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몇 가지 주의사항만 지킨다면 오히려 더위를 이겨내며 멋진 샷을 날릴 수 있는 호기이기도 하다. 
여름은 휴가철이고, 낮이 길며, 겨울철보다 부킹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골퍼들에게 좋은 계절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폭염 속에서 수 시간을 보낸다는 것은 즐거움이라기보다는 오히려 고역이 될 수 있다. 

여름철에는 특히 골프를 즐기면서 건강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은 물론 수분 공급을 통한 탈수 예방과 자외선차단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문답형식의 엮어낸 ‘여름철 골프 주의사항을 살펴보자

Q 여름철 골프에는 특별한 요령이 필요한가?
A 더운 여름에는 체온의 상승을 막아주는 예방책을 사용하고, 탈수에서 올 수 있는 심각한 영향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또 휴식을 자주 취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면서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Q 여름철 라운딩에 적합한 의류는 무엇이 있나?
A 여름골프는 더위와의 싸움이라고도 할 수 있다. 따라서 활동이 자유로우면서도 땀을 잘    흡수할 수 있는 의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 골프웨어는 시원스러운 색상과 통풍    이 잘되는 재질로 만들어진 제품이 많다. 여벌의 상의나 면티를 준비, 땀을 많이 흘렸을    때 그늘집이나 화장실등에서 잠깐 갈아입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Q 땀을 많이 흘리는 계절, 어떤 음료가 좋을까?
A 탈수는 골퍼들이 스코어를 내는데 있어서 최대의 적이다. 성인이 하루에 섭취해야 하는    수분량을 1.5∼2.5ℓ로 권장하는데, 더운 환경에서는 18홀 라운딩을 할 때는 4ℓ 정도의 수    분이 몸에서 빠져나간다고 한다. 꾸준히 수분을 섭취하야 하며 이온음료나 과일도 좋다.    의외로 시원한 열무나 동치미 국물도 수분과 염분 섭취에 도움이 된다.

Q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은?
A 여름철 골프의 가장 큰 적이 자외선이다. 일단 자외선 차단제는 꼭 발라야 한다. 선택할     때도 요령이 있다. 전문가들은 자외선 차단지수가 30 이상 되는 것을 권한다. 9홀을 돌     고 난 뒤에 는 한번더 고루 발라주는 것도 좋다. 선글라스를 착용한다면 너무 짙은 것은     피 한다. 또한 모자는 챙이 넓은 것을 써야 한다.

Q 보다 나은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는 요령이 있다면?
A 가장 쉬운 샷을 해야한다. 이는 여름철 라운드의 제1원칙이다. 7번 아이언이 가장 편하면     파 온이 안 되더라도 주저 없이 7번 아이언을 잡아야 한다. 코스 공략도 위험을 피하는 것이 정석이다. 레이업을 해야 한다면 즉시 실행하자. 무리한 코스 공략은 전혀 도움이 안된다. 

정찬필 기자  gvd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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