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 여지없이 가득 메운 관객

가족과 함께 온 관객이 80% 이상, 콘서트 관객(야간 방문), 놀이문화 관객(낮 방문) 갈려
해외관객 3천명, 총 4만명이 다녀가는 한국을 대표하는 K-POP 페스티벌

● 가족과 함께하는 그린콘서트 대낮엔 ‘텐트촌’, 밤엔 조명 찬란한 ‘콘서트 장’으로 변신 
2017년 5월 마지막 주 토요일 27일에도 변함없이 그린콘서트를 보기위해 4만명의 구름 관중이 몰려들었다. 이중에서 약 3천명은 K-POP을 즐기러 온 외국관광객들이었다. 열성팬들은 전날 밤부터 콘서트 장을 찾는다. 행사를 개방하는 11시부터는 이미 콘서트장과 그 주변 홀은 텐트촌으로 바뀐다. 80% 이상이 가족단위의 손님들이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콘서트만 보기위해 다녀가는 젊은 관객과 친구, 친목회, 동창회 등의 모임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는 가족 위주의 관객으로 바뀌고 있다. 낮에 어린 아이들과 놀고 돌아가는 관객과 저녁 콘서트를 보기위해 뒤늦게 찾는 관객으로 구분된다. 물론 아예 낮과 저녁을 동시에 즐기는 관객도 많다. 

여기에 외국 관광객을 위한 중국, 일본, 영어로 병기된 그린콘서트 블로그와 홈페이지가 한몫해, 외국서 찾아오는 한류팬들도 크게 늘었다. 실제로 필리핀, 베트남, 미국, 중국, 일본 멀리 이란에서까지 한류 팬들이 찾고 있다. 프랑스에서 이특을 보기위해 찾아온 여성팬은 이특을 사진에 담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런가하면 중국 하얼빈에서 온 한류팬과 베트남 관광객들은 버스까지 대절해서 콘서트 장을 찾기도 했다. 
청명한 5월 하늘과 싱그러운 자연에서 단 하루이지만 가족이 함께 모여 오순도순 이야기 꽃을 피우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모처럼만의 망중한을 즐겼다.

● 서원밸리 그린콘서트 자선 실천 정신이 좋아 “함께 동참하고 싶었다”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에 위치한 서원밸리골프장 자선 그린콘서트장은 말 그대로 텐트촌 행렬이 장관이었다. 그동안 가족, 친척, 연인, 친구, 동호회, 각종 모임 위주였던 것이 올해는 확실히 가족단위로 바뀌었음을 알 수 있었다. 어린 아이들부터 부모님까지 3대가 함께 놀러온 풍경이 많이 눈에 뛰었다. 미세먼지 하나없이 쾌청한 하늘과 26도를 오르내리는 산간 날씨로 인해 많은 분들이 콘서트 장을 찾아왔다. 말 그대로 어린 아이에겐 ‘꿈과 희망의 장’으로 어른들에겐 ‘추억과 휴식의 장’으로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한 서원힐스 동코스 9홀을 개방한 코스에는 순식간에 자동차 주차가 끝났다. 잘 가꾼 잔디를 주차장으로 제공하는 것에 많은 분들이 감동을 받고 돌아가는 모습이었다.
이제는 인터넷 검색창에서 ‘서원밸리 그린콘서트’가 1위에 오를 만큼 그 인기와 관심 그리고 참여가 국내 최고 수준이 되고 있다. 그린콘서트는 17년 째 서원밸리골프장과 대보그룹이 주최하고 레저신문. 한국캘러웨이가 후원하고 있다.

● 그린콘서트 지역 경제 효과 약 100억, 국가경제는 3배 이상 넘을 것
얼마 전 국내 관광학 교수들은 그린콘서트 경제효과를 주제로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세미나를 열었다. 그린콘서트의  지역경제 효과는 약 100억원, 국가경제 효과는 적어도 3배이상을 될 것으로 발표했다. 이는 한 경제연구소의 자료를 토대로 산출됐다. 
하루 약 4만명이 다녀갔다. 파주시 광탄면 인근 숙박지와 관광지는 때 아닌 호황을 누렸다.  주유소, 택시업소, 중국집, 피자집, 편의점, 휴양림, 펜션, 토산품 매장, 커피숍 등 지역 경제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외에도 해외에서 열띤 취재와 골프장에서 펼쳐지는 이색콘서트가 알려져 국가경제 효과도 대단했다는 것을 방증시키고 있다.  

성공적인 행사 뒤에는 남모르게 봉사를 펼친 대보그룹과 서원밸리 직원 약 1천여명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안전사고 방지는 물론 편안한 안내와 서비스를 위해  귀한 주말 휴일을 반납하고 봉사한 이들이 없었으면 불가능 했던 일이다. 
이날 골프장 밸리 1번홀 코스엔 대형콘서트 무대가 설치되었고, 서원코스 9번 홀에는 에어놀이터 5기, 씨름장, 축구, 배드민턴, 골프배우기, 4, 5행시 백일장, 군악대 연주와 적십자사에서 나와 심폐소생술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캘러웨이가 주최한 장타대회, 어프로치 대회, 퍼팅대회, 보물찾기 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되었다. 뿐만 아니라 캘러웨이골프의 클럽, 용품, 골프웨어 등이 저렴하게 자선 판매되는 아울렛 행사가 진행돼 찾아온 관객들로부터 인기를 누렸다.

● 파주 보육원, 휠체어보내기 운동본부, 광탄면에 자선금 4천여만원 전달 
한편 그린콘서트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자선금은 총 4천여만원이 모였다. 이날 자선금은 대보그룹이 진행한 각종 바자회와 캘러웨이 행사팀 자선금을 보태 파주보육원 5백만원, 휠체어운동본부에 1천5백만원, 광탄면에 1천9백여만원을 전달했다. 바자회에서 1천원, 2천원, 3천원을 주고 구입한 판매금 전액을 자선금으로 출현, 자선&나눔 정신을 실천했다.

● 캐나다서 손녀 생일 선물로 ‘그린콘서트장’ 방문, 프랑스서 이특보러 ‘한걸음’에 달려와
이제 서원밸리 그린콘서트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참여하는 글로벌 한류 축제가 되고 있다. 백발이 성성한 노신사 분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손녀 생일 선물로 그린콘서트를 보러왔다”면서 행복해 했다. 그런가 하면 한 여성 팬은 슈퍼주니어 이특을 보기위해 ‘프랑스’에서 새벽같이 달려와 맨 앞자리를 잡았다며 행복해 했다.
이외에도 해외에서 온 전 세계 K-POP팬들은 싱그러운 5월의 밤을 함께 즐기며 행복해 했다.

이종현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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