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 제19대 대통령선거를 치룬 지금, 우리나라는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있다. 앞으로 골프업계에서 기대하는 것도 있지만 불안한 요소들도 보인다. 골프회원권의 경우 순수한 구입 목적이 건강유지보다는 친목모임, 사업상 접대 목적이 강하다. 따라서 개인사업이나 법인사업체에서 사업관계자들과 사업상 접대를 위해 구입하게 된다. 하지만 새로운 정권에서 강조하는 정경유착이나 기업비리, 김영란법(공직자뇌물수수) 등 앞으로 난관도 있지만 향후 추진할 경제 활성화 방안과 내수경기 회복을 위한 정책들이 골프회원권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은 확실하다.

초고가대 ▶ 보합세
법인체보다 개인 이용자들이 고가 무기명회원권 구입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실질적인 거래성사건은 극히 소수지만 초고가대 무기명회원권의 경우 시중에 정확하게 확인되는 매물량도 소수에 불과해 앞으로 법인체에서 꼭 필요로 하는 초고가대 회원권 수요가 일부만 늘어난다고 가정해도 시세반등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어진다.

고가대 ▶ 약보합세
2억원대 ~ 3억원대 골프회원권의 매매량은 4월에 비해 이번달 거래량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의 경우 해당 구간대에 분양한 골프회원권의 품목들은 현재 소비자가 원하는 혜택은 극히 극소수에 불과하다. 대부분 개인 및 법인체에서 동반자 혜택이 필수로 들어가야 하지만 그런 경우 평일회원권의 금액대가 대부분이며 주말 및 휴일이 함께 적용되는 정회원 무기명회원권은 그 혜택이 소비자가 원하는 만큼 적용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초고가대의 기대치보다 고가대 회원권의 경우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중가대 ▶ 보합세
늘 개인 매수세가 강한 중가대의 경우, 일부품목을 벌써부터 매물 부족현상으로 시세상승이 되고 있다. 하지만 서울, 경기권 내 인기 골프장에 한정되는 경우가 많아 전체적인 중가대 회원권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제2영동라인과 경부라인에 근접한 골프장 회원권의 매입문의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이를 보이고 있으며, 일부 강북라인, 경춘라인 회원권의 경우 아직까지 약보합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저가대 ▶ 강보합세
저가대 회원권은 관망하는 것보다 바로 적극적인 구입결정이 유리해 보인다. 한동안 시세 변동폭이 없어 거래량이 적었지만 대통령선거 이후 시중매물들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어 자칫 기다려 본다는 판단을 하게 되면 현시세보다 높게 구입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된다. 매번 강조하는 것이지만 주변인들의 조언을 받아 구입 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옳은 판단은 아니다. 회원권의 구입적기는 없다. 꼭 최저점 구입을 원한다면 회원권 전문가와 상담하고 결정하기 바란다.

<채완희 회원권114거래소 회원권사업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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