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국내 골프장을 대상으로 한 경영분석 결과가 GMI컨설팅그룹에서 나왔다. 전국 골프장 손익현황뿐 아니라 경영분석까지 제시하는 내용을 싣고 있다. 김영란법의 여파와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골프장의 현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자료다. 회원제 골프장은 물론 대중제 골프장의 수익구조에 대한 전망과 운영에 대해 알 수 있으며 투자수익률이라는 새로운 지표를 통해 골프장 경영현황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했다. 

GMI컨설팅의 전략기획실은 지난 1년간 153개 국내 골프장의 각종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했다. 이를 통해 매출현황과 총비용, 영업이익 현황을 정리한 것은 물론 회원제 골프장과 대중골프장, 병설골프장의 수익률 차이도 밝혔다. 이밖에도 조사를 실시한 골프장들의 영업이익률과 투자수익률 순위도 함께 분석했다. 이번 자료는 골프장 관계자들 뿐 아니라 일반 골퍼 및 독자들에게도 좋은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본지는 3회에 걸쳐 골프장 경영특집으로 게재한다.<편집자 주>

Ⅰ. 2016년 전국 골프장 경영분석

1.분석대상 골프장 

현재 운영 중인 전국 골프장 중에서 153개소를 대상으로 2016년도 손익을 분석했다. 다만 전반적인 골프장 업의 업황을 보기 위해 다음과 같은 골프장은 분석에서 제외했다.
① 골프장 외 기타시설의 비중이 높은 골프장(스키장, 워터파크, 콘도 등의 매출 비중이 지나치게 높은 경우)
② 여러 지역 골프장을 운영하는 법인(지역별 분석의 어려움이 있음)
③ 신설 골프장이거나 특수 영업상황 등 업계상황이 아닌 개별 골프장의 특수 상황에 따라 전년 대비 실적이 급변하여 통계치 왜곡의 우려가 있는 경우
④ 부문별 분석시 제주도는 특수성으로 제외
⑤ 군 골프장 및 24홀 골프장과 18홀 미만 골프장 제외

2. 매출은 전년비 0.1%증가, 영업이익률은 전년비 0.5%감소 
지난 2016년 매출은 18홀 환산 기준으로 96억5천만원으로 나타났다. 2015년에는 96억4천만 원이였으며, 영업이익률은 2016년 10.8%, 2015년 11.3%를 기록했다. 

3. 지난해 골프장 영업시황은 보합세로다져진 한 해
2016년 골프장의 영업이익률(회원제는 5%, 대중제는 20%)은 물론 매출까지 전년에 비해 실적 증감이 거의 없는 미미한 보합세를 이루고 있다. 때문에 우려했던 김영란 법의 충격을 잘 견뎌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작년도에 6% 성장으로 추산 되는 스크린 골프 인구의 45%가 꾸준히 필드를 찾아 라운드를 즐겼다는 부분이 크게 작용했다. 그러나 매출이 보합세인데도 유지비용 역시 보합세를 유지한 것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아직 각 골프장들이 위기의식을 크게 느끼고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일본 골프장의 버블 시기에는 매출의 10%가 줄어들 때 비용은 13%가 줄어 흑자로 전환한 곳도 많았다. 골프장들이 비용절감에 더욱 노력해야하는 이유다.  

4. 오너에겐 영업이익률보다 더 중요한 것은 투자수익률이다.
골프장의 오너들은 앞으로 투자수익률이라는 개념을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한다. 투자를 호화롭고 방대하게 하면 영업이익률이 높다해도 투자수익률이 낮을 수밖에 없다. 그것은 사업실패를 의미한다. 과다한 투자비에 대한 금리를 부담할수록 순이익은 낮아지고 심지어 적자가 될 수 있다. 최악의 경우 법정관리 등으로 회생을 해야 하는 골프장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
때문에 투자비 대비 영업이익률이 균형을 이루는 투자수익률이 좋은 골프장을 만들 수 있다면 골프장 600개 시대가 오더라도 큰 지장 없이  호황을 누릴 수 있다. 지난해 투자수익률 랭킹은 다음과 같다. 투자수익률 통계는 정확하게 말해 골프장 오너의 경영능력 랭킹으로 해석할 수 있다. 

5. 투자수익률(오너의 경영능력) 랭킹 Best 10

6. 지난 6년 간 경영실적 추이
* 2011년 실적을 향후 목표로 삼을 가치가 있어 6년 통계로 하였음.

Ⅱ. 2016년 전국 골프장 손익 현황

1. 매출현황 (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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