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조던 스피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720만 달러)에서 정상에 오른 가운데 한국에 노승열도 톱10진입에 성공했다. 
지난 2월 13일 조던스피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 681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2언더파를 추가해 최종 합계 19언더파 268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위인 켈리 크래프트(미국)와는 4타(15언더파 272타) 차로 따돌리며 완벽한 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피스는 이로써 2016년년 5월 딘&델루카 인비테이셔널 우승이후 약 9개월 만에 미PGA투어 9번째 우승을 작성했다. 이번대회 우승 상금은 129만 6000달러로 한화로는 약 14억 9000만원에 이른다. 

스피는 마지막날 6타 차 선두로 나섰고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잡으며 안정된 플레이를 펼쳤다. 2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후 파 행진을 이어가다 17번홀(파3)에서 9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2위 켈리 크래프트가 3타까지 추격해 오긴 했지만 이후 이렇다 할 반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번대회 우승으로 6위까지 떨어졌던 세계랭킹도 다시 끌어올렸다.

한편 노승열은 2타를 줄여 최종 합계 9언더파 278타로 로브 오펜하임(미국)과 함께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노승렬은 버디 6개나 잡았지만 보기도 4개에 발목이 잡혀 순위를 좀 더 끌어낼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노승열은 2016년 10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오른 이후 4개월 만에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은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14언더파 273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단독 2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브랜트 스네데커(미국)는 2타를 줄이는데 그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74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인 제이슨 데이(호주)는 5언더파를 추가해 최종 합계 12언더파 275타로 공동 5위에 만족해야 했다. 

오상민 기자  ohsm31@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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