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계일창 천하백(雄鷄一唱天下白)이란 말이 있다. 수탉이 한번 우니 천하가 밝아진다는 뜻이다. 올 한해 수탉의 울음처럼 온 국민이 깨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유에서 정은 천간의 정, 유는 지지의 유다. 청간의 정은 강력한 불의 붉은 기운, 즉 활활 타오르기를 기대해 본다. 유는 동물로는 닭, 기운으로는 금을 상징한다. 강렬한 감정, 단단함과 견고함 그리고 응집을 의미한다. 

2016년 한해동안 우리 국민은 충분히 슬퍼했고, 충분하게 우울했다. 어렵고 힘든 시간 다 지났으니 정유년 수탉처럼 힘차게 솟구쳐 그 붉은 기운 다 토해내는 희망을 노래하자.저 붉게 떠오르는 메이플비치 골프장의 일출처럼 ‘저 붉은 기운 가슴에 품자’                             

<글 이종현 · 메이플비치CC 7번홀 일출>

이종현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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