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최강자 이보미(28ㆍ노부타 그룹)가 통산 20승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이보미는 8일부터 나흘간 일본 홋카이도의 노보리베츠 컨트리클럽(파72ㆍ6770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일본여자프로골프선수권대회 코니카 미놀타배(총상금 1억4000만엔ㆍ약 15억원)에 출전, 2013년에 이어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올 시즌 JLPGA 투어 4승을 달성한 이보미는 현재 상금순위와 메르세데스랭킹(올해의 선수), 평균타수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시즌 5승이자 통산 20승을 달성하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영구시드를 획득한다.

이보미는 이 대회 첫날과 둘째 날 류 리쓰코, 아리무라 지에(이상 일본)와 한 조를 이뤘다. 1라운드 티오프 시간은 오전 11시 55분 10번홀이다.

이보미와 동반 플레이를 펼칠 류는 올 시즌 2승을 달성한 일본의 새 에이스다. 특히 류는 최근 출전한 10개 대회 중 NEC가루이자와72, 니토리 레이디스 우승 포함, 톱10에 8차례나 진입하며 상금순위 2위(9089만엔)로 뛰어올랐다. 메르세데스랭킹은 2위, 평균타수는 4위를 마크했다.

통산 13승의 아리무라도 이보미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복귀한 아리무라는 올 시즌 5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톱10 진입 없이 상금순위 96위(261만엔)에 머물러 있다.

김하늘(28ㆍ하이트진로)은 가네다 구미코, 우에다 모모코(이상 일본)와, 신지애(28ㆍ스리본드)는 사이키 미키, 후지타 사이키(이상 일본)와 1ㆍ2라운드 플레이를 함께 한다.

배희경(24)은 이치노세 유키, 가와미쓰 히카리(이상 일본)와, 디펜딩 챔피언 테레사 루(대만)는 스즈키 아이, 오야마 시호(이상 일본)와 1ㆍ2라운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사진=오상민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선수권대회 코니카 미놀타배 1라운드 주요 선수 조편성 및 티오프 시간

1번홀 출발

07:00 정재은, 기타다 루이, 후쿠다 마미

07:30 김하늘, 가네다 구미코, 우에다 모모코

07:50 이지희, 요시바 루미, 이지마 아카네

08:20 김소영, 나카무라 요코, 야나기사와 미사에

11:05 김나리, 야마자토 아이, 요시노 아카네

11:15 강수연, 나가타 아오이, 기쿠치 아사미

12:35 이지우, 고노 미오, 쓰네가와 지하루

10번홀 출발

07:00 황아름, 와카바야시 마이코, 야마모토 가오리

07:30 이나리 모리이 아야미, 사사키 쇼코

07:50 배희경, 오치노세 유키, 가와미쓰 히카리

08:20 강여진, 에이미 고가, 사토 에미

11:15 신지애, 사이키 미키, 후지타 사이키

11:45 테레사 루, 스즈키 아이, 오야마 시호

11:55 이보미, 아리무라 지에, 류 리쓰코

12:05 안선주, 나가미네 사키, 후쿠시마 히로코

12:15 전미정, 나가이 가나, 미카시마 가나

12:35 이 에스더, 우에하라 미키, 가마타 히로미

오상민  ohsm31@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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