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첫 우승을 노리는 정재은(27ㆍ비씨카드)이 다이토겐타쿠ㆍ이헤야넷 레이디스(총상금 8000만엔ㆍ약 8억5000만원)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정재은은 29일 일본 야마나시현의 나루사와골프클럽(파72ㆍ6587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정재은이 올 시즌 JLPGA 투어에서 선두로 홀아웃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를 마친 정재은은 “아이언샷이 잘 맞았다”며 이날 플레이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코스에 대해서는 “나무는 물론 레이아웃도 아름다운 코스다. 하지만 플레이하는 입장에서는 결코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2라운드에 대한 전략도 공개했다. “‘열심히 하겠다’라는 말보다 오늘처럼 차분한 마음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들뜬 분위기를 가라앉혔다.

지난해부터 JLPGA 투어에서 뛴 정재은은 올 시즌 13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없이 톱10 두 차례, 톱25에는 7차례 진입하며 상금순위 57위에 올라 있다. (사진=오상민 기자)

오상민  ohsm31@yahoo.co.jp

<저작권자 © 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