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5분 안에 AED 처치로 생존확률은 약 2배 높아진다.

◆ 발생 후 몇 초, 몇 분간의 응급처치가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

심근경색, 기도폐쇄 등 각종 원인으로 인한 심장마비가 발생하면 발생 후 1분에 10%씩 생존확률이 낮아진다. 

또한 5분이면  뇌세포가 파괴 되기 시작하고, 8분이면 생존해도 최소 뇌사상태이다.

대학병원에서 심장마비 응급환자 중, 20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한 환자 742명에 대해 추적 통계를 냈다.

그중에서 742명 중 3명은 살아났고, 2명은 3일 이내에 사망했다. 또한 1명은 3일 이상 생존했으나 뇌사 상태라는 통계 보고가 나왔다.

하지만 심폐소생술을 즉시하면 100%, 1분 이내는 95%, 4분 이내는 75%의 생존 확률이 가능하다는 것이 통계적으로 나와 있다. 다만 5분을 넘으면 10% 이하로 떨어진다. 

그러나 대한민국 응급의료 체계는 환자가 찾아가지 않는 한 아무리 빨리 환자에게 도착해도 최소 5분 이상 소요된다. 대한민국 응급의료 체계는 심장마비 환자를 살려도 뇌사 상태이거나 아니면 아예 살릴 수 없다고 한다. 즉 환자 발생 시, 옆 사람이 살릴 수 없으면 물리적으로 어떤 응급의료 체계나 기관도 도움을 줄 수 없다. 결국 안타깝게도 사망할 수 밖에 없다는 방증이다.

대한민국 국민은 평생 1번 정도의 심장마비 환자를 본다는 통계 결과이다. 그 중에서 70%가 가족 내에서 일어난다고 하니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높은 발생률이다. 그리고 99%가 사망에 이르기까지 손도 써보지 못하고 응급의료 체계에 매달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009년 2만4442명 이던 심장정지 발생 건수는 2013년엔 2만9356명으로 증가했다.

서구화 된 식습관과 스트레스, 비만 등이 주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운동 중에 심장정지가 오는 사례도 크게 증가했다. 

우리나라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14조 (구조 및 응급처치에 관한 교육) 에서는 ①보건복지부장관 또는 시·도지사는 제3항 「학교보건법」 제15조에 따른 학교 보건교사 응급의료종사자가 아닌 사람 중에서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에게 “구조 및 응급처치”에 관한 교육을 받도록 명할 수 있다. 또한 2016년 5월 19일 국회 본회의 통과 (고, 신혜철법) 다수의 사람이나 대중시설 자동 심장 충격기 “의무설치“ 미설치 시 과태료 ”3백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도록 강제화 법령 고시가 되었다.

하지만 그저 과태료를 내지 않기 위해 사람의 생명이 달린 장비를 인증되지 않은 ‘저가 제품’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제품하자, 정기적인 관리 부실로 오는 제품이상 또는 관리상의 이유로 적시 적기에 사용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하여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도 발생한다.

FDA의 의료기기·방사능보건센터의 윌리암 마셀씨는 외부제세동기와 관련해 2005년에서 2012년까지 4만5천 건의 고장과 88건의 리콜이 있었다고 말한다. FDA는 과거엔 대부분의 AED가 승인되려면 임상 시험 결과를 필요로 하기는 하지만 승인 된 다른 기기들과 비교해 비슷한 역할을 한다는 것만 입증하면 승인했었다.

그러나 규제가 성공적이지 않다고 보고 현재는 AED 기기 승인을 할 때 철저한 연구 결과를 제출해야만 승인을 받을 수 있게 규제를 강화하였다고 한다.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자동심장충격기 중 까다로운 FDA승인을 받아 낸 자동심장충격기 업체는 많지 않다. 그 중 가장 눈에 띈 업체는 영국 HeartSine(하트사인)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에 HeartSine사의 AED 제품을 소개하고 있는 ㈜헬스앤드림이 그 대표적인 회사이다.

(주)헬스앤드림 관계자는 “HeartSine사의 제품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긴 보증기간(10년)을 갖고 있다”며 “우리나라에는 5년 또는 최장 8년의 보증기간을 제공하는데 이는 그 기간 동안 제품의 신뢰성과 내구성을 보장한다는 의미로써 기술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다면 불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타사 제품의 경우 대략 5년 정도의 기간을 보증해주고 있으며 본체와 별도로 패드는 보증기간이 2년이다.

HeartSine사의 AED는 본체와 더불어 패드의 보증기간 역시 4년으로 타사 제품보다 월등히 길다. 사용자 측면에서 유지관리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주)헬스앤드림 측의 설명이다. 이밖에도 HeartSine사 AED는 방수·방진 등 내구성이 IP56 레벨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AED로 꼽힌다. 또한 사마리안 500P의 경우 CPR(심폐소생술) 안내프로그램 (CPR 어드바이저)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일반인이 사용 시 환자의 상태를 자동으로 점검, CPR 및 AED 사용을 실시간 음성으로 가이드 받을 수 있다.

(주)헬스앤드림 관계자는 “국내 자동 심장 충격기 시장은 관련법 등의 개정으로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 며 “세계 최고의 제품인 만큼 차별화 된 홍보와 전략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 생명을 살리는 제품을 가격으로 살 것인지 가치로 살 것인지 잘 판단해야 한다”라고 생명의 존엄성과 촌각을 다투는 골든타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임동호  dh51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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