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왕 이보미(28ㆍ혼마골프)가 공격적인 플레이를 다짐했다.

이보미는 11일 열린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1억엔ㆍ약 10억원) 3라운드에서 신지애(28ㆍ스리본드), 와타나베 아야카(일본) 등과 함께 공동 5위를 마크했다. 단독 선두 강수연(40ㆍ12언더파 204타)과는 6타차다.

경기를 마친 이보미는 “그린이 딱딱해서 아이언으로도 (볼을) 세우기가 어려웠다”며 “9번 아이언으로도 (볼이) 서지 않는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보미는 “파5홀에서 웨지 샷은 좋았는데 퍼트가 뜻대로 되지 않아서 흐름이 점점 무거워졌다”며 “많은 분이 응원해줬는데 좋은 플레이를 하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보미는 올 시즌 개막전 이후 9개 대회 연속 톱10에 진입했고, 8개 대회 연속 톱5 진입 기록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보미는 최종 4라운드에서 “스코어는 잊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겠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사진=오상민 기자)

오상민  ohsm31@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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