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중국 관광의 해’ 폐막식이 개최됐다. 이번 폐막 행사는 폐막식과 폐막 축하 공연으로  진행됐다.

‘2015 중국 관광의 해’의 공식 폐막식은 지난 1일 오전 10시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 정의화 국회의장, 리진자오 중국국가여유국 국장,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한, 중 양국의 관광분야 부처, 협회, 업계 인사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리커창 총리는 폐막식에서 “중국과 한국은 지리적으로 가까워 서로를 방문하는 것이 친척 집에 가는 느낌”이라며, “비슷한 점도 많고, 그래서 지향점도 같다”고 말했다.

또한  “관광의 해를 통해 중, 한 양국의 관광객 규모가 1천만 명 시대에 들어 선 것은 매우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정의화 의장은 “2015 중국관광의 해는 한, 중 관계를 한 단계 성숙시키는 계기가 됐다”면서, “내년 한국관광의 해도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한중 양국의 국민들이 더욱 가깝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이웃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개최된 한, 중 정상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2015년과 2016년을 각각 ‘중국 관광의 해’, ‘한국 관광의 해’로 정하고 양국의 관광 발전을 위해 협조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2015 중국 관광의 해’는 지난 1월 23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개막식을 갖고 본격 시작됐다. 중국 관광의 해 활동은 다채로웠으며 훌륭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관광의 해를 계기로 양국의 관광 교류에 새로운 시대가 열리도록 추진, 노력해 왔으며, 그동안 100여 개의 관련 교류행사를 진행했고, 서울, 부산, 인천, 대구 등 10여 개 지역에서 열린 관광 전시회에 참석해 중국을 알렸다. 또한 한국에서 50여 개의 관광 홍보활동과 중국 20여 개 지역에 대한 팸투어를 진행했으며, ‘한국 관광객이 바라 본 아름다운 중국’ 사진전을 개최해 많은 한국 국민들의 참여와 함께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어 냈다. 

이런 가운데 양국의 관광 수장인 리진자오 중국국가여유국 국장과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성공적인 관광의 해 활동과 양국 관광 교류와 협력을 위해 올해 들어 이미 5차례의 회담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양국의 관광부처 실무 협상도 활발하게 전개되어 한중 관광의 품질 향상과 관광 시장 질서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에도 많은 성과를 내면서 한중 간 관광교류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현재 매일 100여 편의 항공편과 3만 여명의 관광객이 양국을 오고 가며, 상대방에 대한 이해를 더해가고 있고, 양국 간의 우호적인 감정을 더하며 정치적인 믿음의 기초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메르스로 인해 양국의 관광 교류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으나 현재 양국의 관광 교류는 이미 회복 수준을 넘어 올 상반기 양국 관광 교류가 이미 500만을 넘어 동기 대비 10%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9월까지 중국의 인바운드 한국인 관광객 수는 329만 명으로 동기대비 6.8% 증가되어 양국의 관광 교류 규모는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폐막 축하 공연은 폐막식 당일 오후 7시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아름다운 중국의 밤’이란 주제로 ‘설운춘광’ 공연으로 진행됐다. ‘설운춘광’은 제1장 아름다운 중국, 제2장 중화의 정, 제3장 풍요로운 대지 순으로 공연됐으며, 이번 공연을 펼친 중국 길림성가무단은 대형가극과 무용극 20편, 무용작품 수백 편과 음악작품 수천 곡으로 국내, 외에서 많은 상을 수상한 우수한 전통과 높은 수준을 겸비한 가무예술단체이다. 폐막 공연에는 중국의 리진자오 중국국가여유국장과 한국의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중국관광홍보대사 탤런트 연정훈 등을 비롯해 한중 양국의 관광업계 인사 및 관람객 1천여 명이 함께 했다.  

폐막 행사에 앞서 문화체육관광부와 중국국가여유국은 지난달 30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중국의 리아잉 중국국가여유국 국제협력사 사장과 한국의 김철민 문체부 관광정책관이 참석한 가운데 ‘2015 중국 관광의 해’ 활동에 대한 기자 브리핑을 갖고 이번 ‘2015 중국 관광의 해’ 에 관한 활동사항과 성과를 알렸다.
한편, 중국국가여유국에서는 이번 2015 중국 관광의 해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이를 발판으로 내년 ‘한국 관광의 해’ 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길 바란다는 폐막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2015 중국 관광의 해’의 실질적인 폐막은 12월 31일다.

이상인  lagolf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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