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후반으로 접어드니 날씨가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하다. 회원권 시장도 날씨만큼이나 쌀쌀한 장이 이어지고 있다.올해 들어서는 이렇다 할 반등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고 약보합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올해가 앞으로 얼마 남지 않았지만 좋은 흐름으로 바뀌길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회원권 구입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면 급하게 구입하기 보다는 흐름을 지켜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 초고가대 회원권
초고가대 회원권은 지난주에 이어 약보합장을 보였다. 남부는 7억이 무너진 이후 뚜렷한 거래 없이 매물만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고분양가 회원권은 매수가 있지만 분양가 낮은 회원권의 경우 현재 매수가 전혀 없는 상황이다. 가평베네스트의 경우에도 7억 이하로 현재 매물은 나와 있지만 매수가 전혀 없어 실제 거래로 이어지려면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그 밖의 렉스필드나 이스트밸리도 여전히 매수가 약해 큰 변동은 없이 호가만 벌어져 있다. 

● 고가대 회원권
고가대 회원권들도 마찬가지로 지난주 보다 약간 하락을 했다. 일부종목은 꾸준한 문의와 매수로 인해 시세를 유지했지만 용인권의 신원과 화산은 지난주에 이어 여전히 매수문의가 저조해 약보합의 흐름을 보였다. 아시아나는 소폭 상승을 했고 서울, 한양은 보합을 유지했다. 송추가 다른 회원권에 비해 하락의 폭이 큰 점이 눈에 띈다.

● 중가대 회원권
중가대 회원권도 약보합장을 보였다. 안산방면의 제일은 지난주에 비해 소폭 하락을하였고 용인권의 뉴서울, 팔팔도 소폭 하락을 했다. 분당 방면의 남서울이 그나마 소폭 상승을 했다. 다른 회원권에 비해 기흥의 경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지난주만 해도 1억이 무너질까 싶었지만 어느새 9천 중반정도 시세를 보이고 있다. 중부 또한 소폭 하락을 했고 강남300도 소폭 하락을 했다.

● 저가대 회원권
저가대 회원권의 경우 지난주에 비해 전체적으로 시세 하락이 있었다. 충청권의 도고, 에머슨이 하락을 했고 용인권의 덕평, 리베라도 하락을 했다. 덕평은 새로운 주인이 나타났지만 시장의 흐름을 이기지 못했다. 수원 방면의 태광은 현재 주중회원, 가족회원, 무기명회원권을 분양하고 있어 시세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다만 주중회원권의 경우 분양을 하고 며칠 지나지 않아 분양이 마감되어 큰 인기를 보였다.

대부분의 회원권이 하락을 한 상황에서 앞으로의 상황도 큰 호재가 나타나지 않는 이상 대세 하락을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강 석 홍 회원권114 거래소 과장  golf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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