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골프장이라서가 아니라 아침, 저녁이 다르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이 가져다주는 감동이 각기 다릅니다. 서해바다의 섬세함과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27홀을 보고 있으면 가슴이 벅차오르죠”

대부도 아일랜드 골프장 권오영 회장은 시작부터 페블비치를 라이벌로 생각하고 골프장을 만들었다. 가장 인간적이고, 가장 자연스럽고, 가장 편안한 리조트를 만들기에만 전념했다.  물질문명에 쪄든 현대인들의 일상에 쉼표를 찍어 주고 싶었다. 수많은 전문가들과 골퍼들로부터 모니터링을 해 타당한 것이면 바로 적용했다. 어차피 아일랜드 리조트는 자신의 것이 아니라 이곳을 찾는 모든 분들의 것이라고 말한다. 이곳을 찾아와 정말 잘 쉬고 간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말한다.

권 회장은 골프장을 조성하면서 많은 위기와 시련을 겪었다. 의도하지 않은 상황에 부딪치면서 더 강해졌고 세상은 절대 혼자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오는 12월이면 법정관리가 종료 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견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참아주고 함께 해준 직원들에게 먼저 감사함을 전했다.
“어려운 터널은 이제 다 지나갔다고 봅니다. 이제는 받은만큼 많은 분들에게 돌려 줘야지요. 좀 더 좋은 환경과 시설, 그리고 힐링이 있는 골프장과 리조트를 건설해서 보다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골프장을 더욱 더 친환경화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강한 사람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은 사람이 강한 것임을 권 회장이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그는 30대부터 대부도의 자연풍경에 매료 이곳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30대 때부터 레미콘 사업을 하다가 그만 대부도 사랑에 푹 빠졌고 결국 이곳에서 권회장의 미래와 꿈을 모두 바치고 있는 중이다.
미국에서 잠깐 살 때 페블비치를 돌아보고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지역 주민들의 자긍심과 지역 매출에 크게 기여하는 골프장 리조트를 보면서 대부도 아일랜드 골프장 리조트 를 착수했다. 그 작은 어촌 마을이 페블비치 하나로 명소가 됐는데 그에 비하면 대부도는 너무도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대부도 주민의 자긍심, 대한민국 국민의 자부심이 되도록 할 것이라는 의지를 보인다. 

이미 많은 전문가들은 이곳에 세계 캠핑연맹 본부 설립을 계획할 만큼 글로벌 관광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세계 부동산 박람회를 비롯해 다양성을 제고한 투자 유치도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자연 녹지에 빌라를 짓고 은퇴자를 위한 주택 단지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바다와 산, 천혜의 자연환경과 무엇보다도 수도권과 가까워서 경쟁력이 있습니다. 컨설팅 업체도 최적의 환경과 조건을 갖추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세컨 하우스 개념으로도 최적이고 노후를 이곳에서 보낼 평생 집으로도 최상이라고 한다. 주변에 3만개의 공단과 위성도시들이 포진해 있어 삶의 질을 높여주는 최적의 곳이다. 권오영 회장은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골프장의 친환경 조성이라고 한다. 골프장 주변에 4.2km의 둘레길을 만들고 해송을 더 심어 피톤치드의 공장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골프장에서 이익이 나면 모두 골프장에 투자할 것이라고 한다. 

“데이비드 데일이 이곳에 와 풍광에 감탄하면서 최고의 작품이 나올 것이라고 했던 말이 기억납니다. 그 꿈을 반드시 만들어 가겠습니다. 다른 골프장보다도 더 좋은 조건을 하나 더 가지고 있으니 세계가 부러워하는 골프장, 최고의 명코스 골프장 리조트가 되도록 더 정진해 야죠”

권 회장은 구력이 30년이 됐지만 보기플레이의 실력에서 더 욕심을 내지 않는다. 그만하면 충분하다는 것이다. 그의 아일랜드 리조트 사업도 개인의 욕심보다는 함께 나누고, 함께 누리는 지상 최고의 리조트로 만드는 것이라며 너털 웃음을 보인다.

안산 대부도=이종현 기자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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