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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골프장에서 근무하는 그린키퍼 20여명과 함께 다키화학 비료 공장과 인근 명문 골프장 3곳, 그리고 고베시에 위치한 사람과 방재 미래 센터’까지 방문했다.
이번 골프장 시설 견학은 라운드와 연회가 없는 실무자들의 세미나와 토론으로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특이하다.
모든 것이 현장 시찰과 세미나 그리고 토론회로 이뤄졌다.
경도상사는 매년 국내 그린키퍼들을 대상으로 일본 골프장과 시설 견학을 꾸준하게 해왔다.
그 결과 국내 그린키퍼들의 시선이 넓어지고 국내 골프장 코스를 관리하는데 있어 일본의 벤치마킹이 크게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이다.
뿐만아니라 일본 현지 다키화학 직원과 각 골프장 책임자들도 한국서 온 골프 관계자들이 요구하는 정보에 대해서도 거리낌 없이 모두 공개해 국내 골프 관계자들왕 너무도 유익한 기회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본지는 3박4일 일정으로 진행된 경도상사 초청 그린키퍼 일본 골프장 탐방 다키화학 비료 공장 견학 1편에 이어 골프장 탐방 2편을 기획특집으로 꾸민다.
편집자주 ▲효고현 즈이엔CC 일년에 5만명 다녀가는 중상급 골프장…코스관리부 10명, 코스 위탁 비용 약 7억원, 7분 간격 티오프 효고현에 위치한 즈이엔CC는 일년 내장객이 5만명이다.
일본 골프장 평균 내장객이 3만5천명임을 감안 할 때 호황을 누리는 골프장이다.
다키화학 연구원이자 비료영업 담당 키누카사 토시유키(60·사진)씨의 주선으로 이곳 코스관리부 팀장과 직원을 만났다.
약 1시간에 걸쳐 즈이엔CC 그린과 페어웨이를 둘러보았다.
겨울 골프장이라고 말하기엔 그린 밀도와 코스가 너무도 잘 관리되어 있었다.
이곳은 겨울에도 평균 8도 내외를 보여 동절기에도 생장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아울러 페어웨이엔 파란 착색제를 사용해 마치 시즌 코스처럼 푸르게 빛났다.
세미나 실로 이동해 궁금한 사항을 위주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즈이엔CC는 효고현 가코가와 시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지만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었다.
파 72의 전장길이가 6522야드의 18홀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평일은 1만1000천엔, 주말은 1만7천500엔의 그린피를 받고 있었다.
요즘같은 겨울철에는 1만엔에 점심까지 포함되어 있어 비교적 많은 로컬 골퍼들이 찾고 있다고 한다.
티오프 타임은 7분 간격으로 진행되며 코스 관리는 10명이서 하고 있다.
10명중에 정식 직원은 5명에 불과하며 나머지 인원은 파트타임으로 운영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약 20명이 코스를 관리하고 있다.
한국은 정직원만 14명 나머지 일용직을 포함해 약 20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즈이엔 골프장 코스는 위탁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1년 코스관리 위탁 비용은 약 7억원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은 약 11억원정 임을 감안하면 약 4억원 정도의 차이가 났다.
코스 관리에 있어 이곳 즈이엔CC는 가을에만 알맹이 비료를 사용하고 시즌에는 액체 비료를 사용한다.
또한 예방 시약은 장마 전에 1회, 7, 8월에 2회 사용하며 살균제 예방제 탄소병은 3주에 1회 시약했다.
담당자는 한국과 비슷하다는 설명과 함께 일본이 좀 더 자주 주고 있다고 했다.
라지패치 예방은 년 2회 하고 있었다.
또한 약효 지속시간은 일본에서는 2개월 가는 간다고 했으며 한국 그린키퍼들은 14일에서 22일 정도라고 해 큰 차이를 보였다.
이런 차이는 일본 비료에 비해 한국에 비료가 들어오면 성분을 좀 약하게 하는 배합 차이었다.
이곳 즈이엔CC는 비가 많고 습도가 많으며 여름철 온도가 매우 높다고 했다.
또한 봄철부터 잔디 생육이 왕성하기 때문에 늦 가을에 이미 비료를 많이 사용한다는 설명이다.
반면 한국은 이곳에 비해 비가 적고 온도차가 있어 봄철부터 질소 비료를 많이 주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그만큼 한국에서는 봄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즈이엔CC는 그린스피드를 내기 위해서는 배토 자주하고 적절한 예고 치와 면이 바르게를 중점으로 관리했다.
그린스피드를 위해서는 밀도가 중요 하며 잎을 일정하게 잘 잘라워야 한다.
그만큼 평탄 작업이 잘되어야 일정한 그린스피드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또한 연간 재료비, 배토, 비료 비용이 얼마나 들어가느냐는 질문에 비료 비용으로 5천만원, 제초제 살균제에 약9천만원 들어간다다.
국내 그린키퍼들은 약 10% 정도 일본이 저렴하게 들어 가는 것으로 평가했다.
▲연간 4만3천명 내장하는 명문 다키노 골프장…골프장 정식 직원 20명, 나머지 비정규직으로, 일본의 그린 오버시딩 성공 사례에 관해 관심 고조돼 다키노 골프장(URL:http://www.takinocc.com)은 효고 현 가토우시에 위치한 명문 영빈관 코스로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다.
파 72 18홀에 6,825야드의 전장 길이로 구성됐다.
연간 4만3천명이 내장하는 명문코스로 이곳 역시 코스관리는 위탁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이곳 코스 관리 비용도 즈이엔 골프장과 비슷한 7억5천만원이 소요됐다.
이곳 코스관리 인원은 5명이며 나머지 인원 5명은 반나절 파트로 아침 3시간, 오후 2시간으로 나눠서 효율적인 인원관리로 운영됐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일이지만 시즌엔 셀프데이로 운영하고 있다.
평상시엔 캐디 10명이 출근해 원하는 회원에 한해 캐디 운영을 하고 있다.
이곳 일본에서 회원들의 캐디 사용률은 29%라는 답변이다.
인적 구성은 대표이사 1명, 지배인 1명, 그린키퍼, 코스 캐디 마스터 등을 포함에 전 직원이 20명이다.
나머지는 레스토랑을 포함해 비정규 직원으로 대체하고 있었다.
이곳 코스 관리부 책임자는 골프장에서 잔디가 가장 중요하다.
코스가 멋있게 보여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비료와 농약을 적절하게 기후와 시간에 따라 적절하게 배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또한 에어레이션이 중요한데 이곳 골프장에서는 일년에 4번정도 하고 있다고 했다.
이곳 다키노 골프장 영빈관 코스 역시 착색제를 사용해 푸른빛이 나도록 했다.
아울러 한국 그린키퍼들의 중점 질문은 그린 내 오버시딩이었다.
이미 일본에서는 그린을 오버시딩 해 잔디의 밀도와 더욱 튼튼한 그린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A 골프장은 이번 방문 목적이 일본 골프장의 오버시딩 성공적 사례를 알기 위해 찾을 만큼 관심이 깊었다.
이외 국내 그린키퍼들도 한국에서도 2, 3년 내에 그린 오버시딩되는 골프장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 봤다.
한국에서는 현재 1, 2곳이 그린 내 오버시딩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즈우드 골프장 로드우드 골프장은 년 5만1000명이 내장하는 효고현에서도 잘 알려진 명문 골프장이다, 2003년도에 세계월드컵주니어골프대회가 열릴 정도로 정평이 나 있는 20년 된 골프장이다.
파72, 전장길이가 6,828야드의 18홀로 구성된 골프장이다.
비가 오는 가운데 국내 그린키퍼 팀들은 9홀 코스를 둘러봤다.
이곳 코스관리 역시 35곳을 위탁하고 있는 그린 시스템이라는 회사에서 운영중이었다.
코스관리 정직원은 6명 뿐이었고 파트 타임으로 15명을 채용 중 있었다.
골프장 휴장은 연 2일밖에 없지만 연간 직원들은 돌아가면서 87일을 쉬고 있다고 한다.
여름엔 아침 6시부터 저녁 7시까지 겨울엔 아침 6시30분부터 저녁 5시30분까지 코스관리부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었다.
질소는 일년 내내 주고 있다고 했고 가을엔 알맹이 비료를 나머지 시즌엔 액체비료를 준다고 했다.
시비 간격 여름철엔 1주일 2회, 겨울엔 2주일에 1회 준다는 설명이다.
예고치는 4mm 정도로 관리하며 춥거나 더울 때도 일정하게 같은 길이로 예고 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년 간 배토는 20mm 정도 한다.
로즈우드 골프장은 탄저병이 있긴 하지만 경미하며 적절하게 비료를 줘 잔디병 때문에 애로 사항은 없다고 한다.
아울러 해충 피해 역시 없지만 몇 년전부터 멧돼지가 가끔 내려와서 페어웨이를 헤쳐놓고 있는 것이 유일한 문제라고 밝혔다.
로즈우드 연 그린스피드는 2.8정도로 맞추고 있다.
그렇지만 한국의 2.8의 스피드에 비해 훨씬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
이유는 그린의 평탄함이 너무도 일정하고 밀도가 좋으며 롤링을 잘 해주면 빠르고 직진성이 좋다는 설명이다.
페어웨이 갱신작업 년 1회인데 시기는 1월에 하며 배토는 5월까지 3mm로한다.
특이한 점은 여름철 비가 많이 오면 배수를 위해서 에어레이션을 한다.
겨울철엔 눈은 거의없고 비가 와 배수가 잘 안 되는 편이다.
또한 이곳 책임자는 그린 내 인터시딩에 대해 개인적으로 선호한다고 밝혔다.
국내 그린키퍼들도 가장 관심을 보인 부분이었으며 곧 한국에서도 인터시딩이 시작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곳은 습기 제거를 위해서 별도 선풍기 같은 장치는 없고 자외선 차단 약을 쓰고 있다고 했다.
스프링 클러는 여름에 매일 아침 3, 4시에 틀고 있다고 했다.
도한 땅이 건조할 때 물 뿌려도 충분하게 스며들지 못한다.
따라서 직접 200리터 이상의 물을 가지고 다니면서 구멍 내서 물을 준다.
이곳 로즈우드는 연 강수량이 1500mm로 한국의 평균 수량 1200mm보다 많았다.
▲국내 그린키퍼 일본 벤치마킹을 통해 최상의 코스 관리 확신 이번 경도상사 초청 일본 골프장을 벤치마킹한 그린키퍼 20여명은 확신에 차 있었다.
분명히 일본과 한국은 기후 조건과 잔디 품종도 다르지만 그래도 이들의 관리 방법은 한국에서 잘 접맥시키면 보다 효과적으로 코스를 관리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했다.
모든게 맞는 것은 아니지만 이들이 관리하는 코스 방법과 비료, 농약 사용에 대한 좋은 정보가 참고가 많이 됐다고 했다.
무엇보다도 이들 골프장들은 하나도 숨기지 않고 모든 자료를 공개 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함을 피력했다.
공부에 있어 가장 좋은 방법은 남의 것을 베끼는 것이 아니라 참고해서 내것으로 만들 때 가장 효율적이라고 했다.
이번 경도상사 초청 일본 골프장 탐방은 그런면에서 국내 그린키퍼들왕 좋은 경험이자 효울적 관리의 자신감을 갖다준 계기라고 생각한다.
잔디가 상했을 때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해 일본의 그린과 페어웨이를 이 잡듯이 관찰하는 이들 모습에서 한국 골프장의 코스 미래를 읽을 수 있었다.
효고현에서 =이종현 기자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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