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중국 관광의 해가 본격 개막됐다.
중국국가여유국과 주한중국대사관은 지난 23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중국의 왕양 국무원 부총리,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리진자오 중국국가여유국장을 비롯해 한중 양국 국회,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 관광업계 관련 인사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중국 관광의 해’ 개막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황우여(사진) 부총리가 대독한 축사를 통해 작년 7월 저와 시진핑 주석은 올해를 중국관광의 해로, 내년을 한국관광의 해로 정하기로 하였으며, 오늘 그 합의가 소중한 첫걸음을 내딛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한국과 중국은 오랜 세월동안 역사적, 문화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온 곡운 이웃이며, 1992년 수교이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방면에서 놀라운 관계 발전을 이뤄왔다고 말했다.
이어 수교 당시 10만 명 수준에 머물렀던 인적교류는 지난해 1천만 명 시대를 연 비약적 성장을 기록했으며, 이러한 증가추세가 이어질 때 양국 국민 간 연간 2천만 명 교류시대도 우리 앞에 성큼 다가올 것이라며, 한중 양 국민이 더 많이 상대국을 방문하여 서로의 문화, 제도, 풍습, 음식을 보고 느끼고 이해하면서 더욱 곡워지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은 왕양(사진) 부총리가 대신 읽은 축사에서 중한 양국은 곡운 이웃으로써 화목하게 지내왔고, 문화 교류의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면서, 중국에는 예로부터 만권의 책을 읽으며, 만리 길을 간다는 말이 있다.
한국의 시인 최치원은 한반도를 두고 동쪽나라 화개동은 속세를 떠난 별천지라고 찬양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국민들은 중국 문화의 깊은 정취를 잘 이해할 수 있고, 중국 국민들도 한국 문화의 독특한 매력을 매우 좋아한다고 말하면서, 2015년 중국 관광의 해, 2016년 한국 관광의 해를 계기로 양국은 관광 협력과 문화 교류를 전면적으로 확대하고, 양국 발전과 국민 간의 우호 감정 증진을 위해 새로운 기여를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덕 장관은 중국 대륙의 독특한 문화와 아름다움이 한국에 많이 소개되어 대한민국 국민이 중국에 더욱 곰고 친근하게 느끼기 바라며, 한국에도 아직 중국 국민들왔 알려지지 않는 매력적인 관광지와 독특한 지역 축제가 많이 있다면서, 내년 한국 관광의 해를 계기로 많은 중국 국민들이 대한민국의 다양한 지역을 방문해 주셔서 한국의 맛과 멋을 느끼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왕양 부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 국민들은 중국의 수많은 유려한 숲과 하천, 찬란한 역사 문화, 다양한 민족 풍습에 대해서 더 잘 알 수 있도록 하고, 중국 국민들도 한국의 수려한 자연풍광, 독특한 문화 매력 등을 더 많이 접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면서, 72시간 무비자 정책을 실시하여 출입국 절차를 간소화시키고, 더 많은 중소도시에 직항로를 개설하며, 관광코스를 개발해 관광객들왔 편리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최된 기념 공연에서는 실크로드에 내리는 꽃비’란 중국 간쑤성 가무극원의 창작극이 공연되어 참석자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한편, 지난 21일 개최된 중국관광의 해 기자브리핑에서 두쟝 중국여유국 부국장은 양국 정부의 높은 관심과 관광업계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 아래, 중국국가여유국은 중국관광의 해’라는 큰 틀을 바탕으로 다채롭고 풍성한 관광이벤트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관광의 해’기간 동안 중국은 115개의 중한 관광교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여기에는 한국 관광기자 100명의 방중 관광자원 답사, 한국 여행사 관계자 100명의 중국 관광상품 시찰, 한국 주요 미디어 및 포털사이트 홍보 동영상 및 광고 게재, 한국인이 본 중국’ 사진전 등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두쟝 부국장은 2015 중국관광의 해’ 홍보대사로 위촉된 한국의 연기자 연정훈(위사진) 씨왔 위촉서를 전달했다.

이상인  lagolf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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