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시민들왔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던 수도권 매립지가 보물단지로 급변신 중에 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최근 미국 로스엔젤레스 옥스포드팰리스호텔에서 인천시 서구 수도권매립지에 세계적인 테마파크를 조성키로 하는 외국인투자자와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따라 36홀 드림파크 골프장을 운영 중인 수도권 매립지는 백화점, 리조트, 워터파크, 몰, 복합상업단지 등의 다양한 종합테마파크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수도권매립지 515만㎡에 들어서게 될 테마파크는 유라시아 대륙 최대 규모의 시설을 자랑하게 된다.
SL공사 송재용 사장은, 외국인투자자의 대표사인 비즈포스트 디벨로프먼트(Bizpost Development)사의 스테판 허 회장(PDI 회장 겸직), 비전메이커(Visionmaker) 존 코라 회장, 비즈포스트 그룹(Bizpost Group)의 존킴 회장 등 컨소시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매립지 테마파크조성사업을 추진에 합의했다.
이외에도 LA 상공회의소 전석호 회장, 세계적인 테마파크 설계사 겐슬러의 스밴 반 아체 총괄이사, 중동투자자, 엠씨씨 중국투자 대표단 등 관계인사 5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수도권 매립지 테마파크에 들어가는 총사업비는 5조1천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중 53%에 달하는 2조 7천억원은 외국인 직접 투자를 통해 조달 계획이다.
이는 콘텐츠만 도입하고 값비싼 로열티를 지불하는 방식과 차별화된 투자 방법이어서 눈길을 끈다.
수도권매립지에 들어설 글로벌 테마파크는 엔터테인먼트 호텔 업계의 세계 최고인 엠지엠 리조트(MGM Resort)와 디스커버리(Discovery) 콘텐츠를 보유한 비전메이커, 글로벌 디자인 회사인 피디아이(PDI), 재미동포가 운영하는 비즈포스트그룹이 참여할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수도권매립지 테마파크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환경테마파크를 조성하게 된다.
테마파크 조성에 따른 수도권 매립지의 기대효과는 연간 1,200만명의 관광객 방문과 경제적 파급효과로 약16조 5,0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또한 연간 고용 인원은 23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비전메이커 존코라 회장은 수도권매립지는 한국 내 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체에서 테마파크 조성의 최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스테판 허 회장은 본인은 인천 출신으로 인천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며 이곳은 세계적인 테마파크가 될 것이라고, 본 사업에 대한 강한 성공 의지를 피력했다.
SL공사 송재용 사장도 테마파크 협약을 통해 무엇보다도 지역사회에 지대한 기여가 가능한 글로벌 테마파크 조성사업이다.
수도권매립지에 사이언스&테크놀로지에 기반한 에너지경제, 그리고 환경이 함께 어우러진 세계 최고의 융복합 시설을 만들어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공사의 운영 목표를 인천을 폐자원의 신재생 에너지 생산기지로, 세계 최고의 친환경 레포츠 도시로, 세계인이 주목하는 글로벌 테마파크가 있는 힐링도시로 정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전 예방적 환경시스템 구축을 통한 지속가능한 SL공사의 운영을 실현하여 각종 오염원의 제로화라는 환경목표를 뛰어넘어 수도권매립지를 주변 어느 지역보다 더욱 청정한 곳으로 개선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SL공사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협력과 상생을 바탕으로 테마파크 사업이 지역발전의 동력원이 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SL공사는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을 통해 성공적으로 치러냈으며 2015년 올해는 국제적 규모의 국화축제 행사를 개최한다.
▲ 36홀 드림파크 모범적인 성공 운영이 테마파크’ 미래 밝혀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골프종목을 성공적으로 치러 낸 드림파크CC는 SL공사가 지난 1992년 2월부터 2000년 10월까지 약 9년에 걸쳐 6500만톤의 쓰레기를 매립한 제1매립장에 조성 되었다.
산림을 훼손하고 산야를 파헤쳐 건설하는 여타의 골프장과 다르게 잔디를 심어 억새와 조경수로 코스를 꾸민 친환경 골프장이다.
2010년 9월부터 총 559억원을 투입해 2013년 10월 정식개장 했다.
153만3000㎡(46만평)의 부지에 36홀 규모로 조성된 국제규모의 코스로 조성됐다.
골프장 명칭도 수도권매립지의 친환경 생태공원 드림파크’에서 따왔으며 드림코스(18홀)와 파크코스(18홀)로 구성했다.
드림코스는 인위적인 조경보다는 매립이 완료된 지형을 토대로 생태공원의 자연미를 그대로살린 자연감이 장점이다.
파크 코스는 서해안 낙조와 경인 아라뱃길을 배경으로 한 심미성이 뛰어난 전략적 코스로 호평을 받고 있다.
최상의 잔디 컨디션과 품질을 위해 그린에는 그리핑 밴트그라스를, 페어웨이는 난지형 중지와 티엔 켄터키블루그라스를 사용했다.
드림파크CC는 성공적인 골프장 운영과 함께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사회공헌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역 사회 복지 시설인 예향원 등 주변 4곳에 대해 매년 수차례에 걸쳐 나눔 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지역 주민과 상호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주민대표(통별대표단, 지역원로 등)를 초청 행사, 공사 간부와 협의체간 체육행사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또한 지역주민의 불만 요인이나 건의사항 등 의견을 수렴하고 상생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실시하고 있다.
지역주민의 농산물 팔아주기, 드림파크 장학 재단 운영(총 423명 수혜), 꿈나무 축구대회, 척사 대회, 마을회관 준공식 등 각종 지역 행사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주민을 우선적으로 50% 이상 채용하고 클럽하우스와 그늘집 사용 식재료도 지역 생산품을 우선 구매하고 있다.
또한 인근지역 주민과 인천지역 시민들왔는 골프장 입장료를 일반 골프장보다 반값에 이용하게 했고 내장객 1인당 1,000원씩 적립해 인천사회 복지 공동모금회 전달해오고 있다.
지난해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1억5천만원을 전달했으며 지역주민들을 초청 주민 콘서트도 개최해 다양한 문화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지역 골프꿈나무를 육성하기 위해 연습라운드 지원 등을 펼쿠 있다.
▲ 수도권 매립지 테마파크 하나, 대기업 열 곳보다 낫다.
굴뚝 없는 산업 테마파크는 운영에 따라 대박을 가져다주기도 하고 쪽박을 차게도 만든다.
다행스럽게 수도권 매립지 테마파크는 다양한 조건에서 최고의 적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디즈니랜드는 월트 디즈니가 195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시를 시작으로 2006년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더 큰 디즈니랜드를 건설해 대박이 났다.
올랜도 디즈니랜드 안에는 골프장 코스가 여러 곳이 있어 테마 파크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후 일본 프랑스 홍콩운지 진출해 외화까지 벌어들이고 있다.
특히 일본 도쿄 외곽 지바현 우라야스시에 위치한 도쿄디즈니랜드는 산업화에 따른 공장 폐수로 물고기가 집단폐사하자 생계가 막막해진 어촌마을이 변신한 결과다.
디즈니랜드가 들어선 1983년 이전에는 일본 6천여 시읍면에서 가장 못사는 마을 중 하나였다.
이후 도쿄디즈니랜드가 들어선지 30년이 지난 지금은 전국에서 상위 5위권 내에 들어가는 부자마을이 됐다.
수도권매립지에 테마파크가 들어서게 되면 최적지란 평가와 함께 외화를 벌어들이는 굴뚝없는 공장 역할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아울러 지역 경제에도 지대한 기여를 하게 된다.
또한 한식, 패션, K-POP 등으로 대표되는 한류 콘텐츠를 통해 무엇보다도 현재 가치보다, 첨단산업 전반의 성장과 상업화를 견인하는 미래산업으로의 가치 무한하다.
수도권 매립지가 도전하는 테마파크 사업이 완성되면 미래 창조경제로 실현은 물론 유라시아 최대의 테마파크로 조성되 한국 테마파크의 랜드마크로 우뚝 서게 될 예정이다.

인천=이종현기자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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