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웨이하이는 사계절이 뚜렷하고 한국보다 평균 기온이 낮아 봄부터 가을까지 쾌적한 환경에서 골프를 즐기기 좋은 곳이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항구도시 웨이하이로 주말 골프여행을 떠나보자.
삼면이 바다인 산둥반도에 위치한 리솜웨이하이CC는 유엔에서 선정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중 한 곳으로, 청정 환경과 수려한 자연을 자랑한다.
여름에는 습도가 낮고 겨울에도 그다지 춥지 않아 일년 내내 여행하기에 좋다.
이곳에 별장을 지어놓고 사계절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현지인도 많다.
리솜웨이하이CC는 웨이하이에 위치한 골프장 7개 가운데 유일하게 18홀 전 코스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라운드 할 수 있다.
바다와 기암절벽 곡이에서 날리는 샷은 상쾌하고 짜릿하다.
바다 동쪽 맨 끝에 성산진을 끼고 있어 저녁 무렵 라운드에 나선다면 환상적인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
리솜 웨이하이CC는 일본 홋카이도GC와 제주 로드랜드CC 등을 디자인한 다카하시 신스케가 설계를 맡았고, 국내외 주요 컨트리클럽을 건설한 필건축이 클럽하우스를 설계했다.
전 코스가 양잔디로 시공됐고, 온대성 해양기후를 띠어 적설량이 적기 때문에 연중 라운드가 가능하다.
리솜웨이하이CC는 정규 18홀 코스 규모로 중급 이상의 난이도를 갖추었다.
오션 아웃코스와 마운틴 인코스로 나뉘며 특히 1, 2번홀의 오션뷰 코스에서는 바다를 향해 날리는 드라이브의 묘미가 느껴진다.
3, 4, 6번홀은 산과 인접해 있는 평지형 산악 코스로 멋진 전경을 감상할 수 있고, 적당한 스릴감을 선사한다.
오션 아웃코스는 워터 해저드가 곳곳에 분포돼 마운틴 인코스보다 조금 더 어렵게 느껴진다.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며 숨을 가다듬은 뒤 정확하게 티샷을 날려보자.
오션 아웃코스에서의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마운틴 인코스에서는 조금만 집중력을 높이면 타수를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4번홀은 그린이 티그라운드보다 높지만 의외로 홀인원이 많이 나오는 코스로 홀인원에도 도전해볼 만하다.
(주)레져&골프에서는 매주 금요일 출발하는 2박3일 리솜웨이하이CC 골프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초특가로 제공되는 이번 상품은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 출발하며, 왕복항공료, 리솜CC 63홀, 숙박, 조식·중식(일요일 미제공), 석식, 그린피, 카트비, 여행자보험 등을 포함한 요금은 92만원.

임동호  dh51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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