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관광박람회로 손꼽히는 2014 중국국제관광교역전(CITM 2014)가 성황리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중국국가여유국, 상하이시 인민정부, 중국민용항공국이 공동 주최해 지난 11월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상하이(上海)시 신국제박람센터 E관에서 개최된 이번 CITM에는 러시아, 남아프리카, 멕시코, 크로아티아, 태국, 라오스, 한국, 말레이시아 등 31개 국가와 UNWTO 등 26개 해외 VIP단체를 비롯해 총 106개국 및 지역에서 278개 업체의 2427개 부스(국내 1491개, 해외936개)가 참가한 가운데 아름다운 중국과 만나 관광의 미래를 함께 창조한다는 주제로 개최됐다.
통계에 따르면, 이번 CITM 기간에 박람회의 참관인원은 8만 명을 초과했으며, 비즈니스 계약이 3,600건, 교역전을 통해 계약된 여행단체 인원수가 무려 500여만 명에 이르러 전시 규모나 영향력에 있어 아시아 최고 수준의 관광교역전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특히 국제화 수준이 한층 높아져 한국, 일본, 러시아, 미국, 유럽 및 홍콩, 마카오, 대만 지역의 초청 바이어는 850여 명이었으며, 자비 바이어까지 포함해 1,200여 명에 이르렀다.
참가 국가 및 지역도 106개로 2012년 상하이 박람회 수준을 웃돌았다.
14, 15일 비즈니스 데이에는 1만 8천여 명의 중국 국내 및 해외 인사들이 박람회장을 방문해 성황을 이뤘으며, 16일 일반 시민들왔 오픈된 행사장에는 약 3만 여명의 시민들이 박람회장을 찾아와 국내외 여행 정보와 각종 이벤트에 참가해 전시장을 더욱 빛냈다.
중국국가여유국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실크로드관광상품 ▶연합홍보상품 ▶온오프라인 공동홍보상품 등의 분야를 중점적으로 소개했으며, 내년 중국방문의해를 맞이해 더욱 많은 해외 관광객들을 중국으로 유치하기 위한 발판을 굳건히 했다.
지난 13일 오후 6시 상하이 푸동 케리호텔에서 진행된 2014 CITM 개막 전야 행사’에는 리진자오 중국국가여유국 국장, 두장 부국장, 쟈오원 상하이시 인민정부 부시장, 정완밍 티베트자캡 부주석, 탈렙 리파이 UNWTO 사무총장 , 주산중 UNWTO집행주임을 비롯해 크로아티아, 말레이시아, 수단, 태국 등 해외 각국 관광장관이 자리했으며, 박병우 문체부 국제관광과장과 조현재 (사)국제관광인포럼 이사장(전 문체부 제1차관)이 한국대표로 참가했다.
이날 개막 전야 행사에서 두장 중국여유국 부국장은 축사를 통해 1998년 처음 개최된 CITM은 중국과 세계관광의 교류와 합작을 촉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며, 매년 한번 개최되는 이 행사는 이미 시장을 확대하고 관광이미지를 전 세계에 전시하며 비지니스 파트너를 만드는 중요한 무대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 박람회를 통해 전 세계 각국, 각지의 관광업계 사람들이 깊은 교류를 나누고 협력을 강화하며 기회를 공유하고 서로 윈윈하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전 세계 관광업의 밝은 내일을 위하여 새로운 공헌을 해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장 부국장은 이 자리에서 2015년 중국여행 테마를 알림과 동시에 이어지는 홍보 영상을 통해 여러분들이 고대와 현대를 이어주는 실크로드의 매력에 빠지실 것이라며 축사를 마쳤다.
이날 실크로드여행 홍보 영상에서는 유구한 역사와 중국에서 서역으로 이어지는 활력있는 실크로드의 모습을 기초로 하여 무용, 3D, 발레공연, 광선쇼 등이 융합되어 관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중국국가여유국에서는 이번 2014 CITM에 850여 명의 바이어를 초청했으며, 한국에서는 여행사, 단체, 관광 매체 등 관광업계 관계자들을 4개 팀으로 나눠 약 80여 명을 초청했다.
이 중 교역전에만 참가하는 1개 팀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3개 팀은 팀별로 나눠 교역전 참가 전, 후 3박4일 간 중국 산시성 및 저장성의 주요 관광지 팸투어를 진행해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한편, 중국국가여유국은 2015 중국방문의 해를 맞이해 내년 CITM 테마를 아름다운 중국-실크로드관광의해로 정했으며, 2015 CITM’은 윈난성 쿤밍에서 2015년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된다고 밝혔다.

중국 상하이에서 이상인 기자  lagolf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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