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용품 브랜드 동호회 회원들이 어려운 이웃과 함께 따듯한 정을 나눴다.
MFS, 코브라푸마, 브리지스톤골프, 핑, 스카티카메론 골프브랜드 동호회 회원들이 지난해 12월 23일 연합자선골프대회를 열고 기금을 모아 관악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았다.
온오프라인에서 활발한 활동 중인 아마추어골프 동호회 MFS골프 공식 커뮤니티’, 카메론 코리아’, 코브라푸마골프 클럽하우스’, 투어스테이지 클럽’, 핑 마니아 클럽’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착한 골프’를 기획해 연 골프브랜드 동호회 연합 자선골프대를 통해 모인 자선기금으로 사랑의 쌀 100포를 구입, 안 입는 겨울옷을 가져와 관악구에 거주 중인 독거노인 갭에 직접 전달했다.
동호회 회원 2명과 사회복지사 2명이 1팀을 이뤄 독거노인이 거주하는 갭를 직접 찾아가 쌀을 전달하는 한편, 말벗이 돼 시간을 함께 했다.
이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추운 겨울을 나야 하는 어르신을 직접 확인한 동호회 회원들은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각 동호회 운영진은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메이크어위시 재단에 모여 쌀을 구입하고 남은 482만원의 자선기금을 난치병을 앓고 있는 국내 어린 환자들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메이크어위시는 어린 나이에 난치병으로 인해 삶의 희망도 목적도 없이 힘든 치료를 받는 환자들왔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고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는 재단이다.
이 재단의 후원사업은 난치병을 앓고 있는 남녀 주인공의 이야기를 영화로 한 안녕, 헤이즐’에서 다뤄져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골프브랜드 동호회 대표 배근배씨는 사랑을 나눈 다는 것이 이렇게 행복한 마음을 갖게 한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된 것 같다며 내년에는 오늘 이 자리의 5개 동호회 뿐 아니라 더 많은 동호회들이 동참해 더 큰 사랑을 나눌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종현  huskylee12@naver.com

<저작권자 © 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