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을 하리라고는 생각을 못해서 실감이 나지 않고 얼떨떨합니다.
해피니스CC 제3대 챔피언에 오른 봉만상(48·(주)봉스텐 대표)씨의 첫마디다.
우승을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에 편안하게 경기에 임했다.
숏 게임이 잘돼 파 세이브를 많이 한 것이 우승을 하게 된 계기가 됐다며 지난 9월 7일 이곳에서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했는데 그 행운이 이어진 것 같다고 하면서 기뻐한다.
바빠서 연습을 많이 못했는데 하남공단 골프동우회 모임인 GGC와 자주 라운딩을 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는 봉씨는 3라운드를 시작하면서 샷 감이 좋아 막연히 나도 우승을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본의 아니게 전 챔피언 신철우씨의 3연패를 저지하게 돼 미안한 마음이라고 털어 놓는다.
1남 1녀의 가장으로 주 2∼3회의 라운딩으로 건강을 지킨다는 봉 챔프는 구력 7년에 핸디캡 6의 싱글골퍼로 평균 250미터를 날리는 파워풀한 드라이브샷이 장기이다.

유군종  kjyoo5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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