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인원을 허락하지 않는 골프장은 

‘레이크힐스 용인’ 2년 연속 딱 한 번 허용

반면 홀인원을 가장 많이 작성한 골프장은 2015년과 2016년 연속으로 아시아나 골프장이 차지했다. 아시아나는 2015년도 홀인원이 93개가 작성됐는데 2016년도는 118개(12월 5일 기준)가 나왔다. 해를 거듭할수록 홀인원 숫자가 늘고 있다. 반면 레이크힐스 용인은 딱 1번만 홀인원을 허용한 골프장으로 나타났다. 2015년도 홀인원을 딱 한번 허용한 골프장은 레이크힐스 외에 에머슨 골프장과 남여주 골프장이다. 2016년도 홀인원을 역시 한 번만 허용한 골프장은 레이크힐스 용인 외에 레이크힐스 제주, 포천아도니스,  휘닉스파크, 롯데스카이힐 제주, 스프링 데일, 페럼, 도고,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대한골프협회의 회원사 골프장을 대상으로 집계(12월 5일)한 자료 결과이다. 

홀인원의 확률이 다양하게 제시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12만 분의 1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 다시 말해 라운드 12만 번을 해야 한번 홀인원이 나온다는 결론이다. 이외에도 홀인원을 하려면 3대가 덕을 쌓아야 가능하다는 말이 있다. 또한 홀인원을 하면 3년간 재수가 좋고 함께한 사람도 1년간 일이 잘 풀린다는 말도 있다.

따라서 골퍼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홀인원의 행운을 꿈꾸게 된다. 아시나아CC의 118회 최다 홀인원 기록 중  24개가 서코스 13번 홀에서 나왔다. 만약 홀인원을 꿈꾼다면 내년도 아시아나를 찾아 한 번쯤 꿈꾸는 것이 확률상 높을 것이다. 

경기도 양주에 있는 레이크우드CC가 82번의 홀인원으로 2위에 올랐다. 2015년도에는 플라자 용인CC가 85개의 홀인원이 만들어졌다. 플라자 용인은 올해도 홀인원 72개를 작성하며 3위에 올랐다. 그러고 보면 용인플라자도 홀인원 최다 TOP3에 오르면서 홀인원이 잘 나오는 골프장으로 등극했다. 지난해 홀인원 3위는 84개의 홀인원이 나온 코리아CC가 차지했다.

2016년도 홀인원 최다 4위에는 88CC와 실크리버가 차지했다. 71개의 홀인원을 만들어 냈다. 2015년도는 마우나오션이 81개로 4위에 올랐다.  지난해 5위 홀인원은 뉴서울이 77개로 TOP5 순위를 보였다.

이외에도 올해 톱10 최다 홀인원을 작성한 골프장은 코리아 69개(6위), 그랜드 67개(7위), 드림파크 65개(8위), 뉴서울, 마우나오션, 블루원 디아너스가 61개로 공동 9위에 올랐다.

반면 지난해에는 블루원 디아너스 75개(6위), 레이크우드 73개(7위), 88cc 72개(8위), 드림파크 70개(9위), 그랜드 65개(10위)를 형성하며 최다 홀인원 톱10 기록을 보였다.

2년간 톱10에 오른 골프장은 아시아나, 플라자cc 용인, 88cc, 코리아, 드림파크, 뉴서울, 마우나오션, 그랜드 골프장 9개는 변함이 없었다. 실크리버와 블루원 디아너스만 새롭게 진입하거나 빠진 골프장이다. 

2017년 나도 홀인원을 꿈꾼다면 확률 높은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해야 행운이 올 가능성을 그만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홀인원은 신이 점지해줘야 한다는 속설만큼 반드시 잘 맞아야 작성하는 것도 아니다. 나무 맞고 거북이 등 맞고도 홀인원이 작성되는 경우도 있어 말 그대로 홀인원은 행운이 상징이다. 

이종현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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