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21승을 달성한 안선주(29)가 상금순위 11위에 올랐다.

안선주는 24일 끝난 센추리21 레디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6000만엔ㆍ약 6억4000만원)에서 정상에 오르며 우승 상금 1440만엔(약 1억2000만원)을 획득, 상금순위 11위로 뛰어올랐다.

올해 들어 잦은 부상과 슬럼프로 고전했던 안선주는 최근에는 알레르기성 습진으로 국내에서 치료를 받으며 휴식을 취해오다 6주 만에 JLPGA 투어에 복귀했다.

올해는 총 11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센추리21 레이디스 전까지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후지산케이 레이디스 클래식에서는 마지막 날 18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오야마 시호(일본)에게 한 타차 역전 우승을 허용하기도 했다.

지난달 열린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에서는 경기 중 알레르기성 습진으로 인한 가려움증으로 기권, 6주 동안 JLPGA 투어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보미(28ㆍ혼마골프)는 9391만엔(약 10억원)으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고, 신지애(28ㆍ스리본드ㆍ7848만엔)와 김하늘(28ㆍ혼마골프ㆍ7051만엔)도 각각 2위와 3위 자리를 유지했다.

4위는 5166만엔(약 5억5000만원)을 번 류 리쓰코(일본)가 차지했고, 5위는 4756만엔(약 5억원)을 모은 스즈키 아이(일본)가 자리했다.

6위는 리우올림픽에 일본 대표로 출전하는 와타나베 아야카(일본), 7위 기쿠치 에리카(일본), 8위 테레사 루(대만), 9위 요시다 유미코(일본), 10위 배희경(24) 순이다. (사진=오상민 기자)

오상민  ohsm31@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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