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끝난 대선 핫 이슈는 복지정책이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복지정책을 들고 나와 당선되자 대선 후보들은 하나같이 복지정책에 대한 공약을 쏟아냈다.
모든 국민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할만하다.
복지 정책엔 선택적 복지와 보편적 복지가 있다.
선택적 복지의 예를 들면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 가장과 같이 사회 취약계층왔만 최저생활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보편적 복지는 5세미만의 모든 유아의 양육비를 지원하겠다는 것을 말한다.
복지의 최상의 방법은 보편적 복지 일 것이다.
하지만 국민 소득과 나라 곳간에 여유가 있을 때 가능한 것이다.
아직 2만불 수준인 우리나라에서는 보편적 복지가 빠르다는 평가다.
그렇다면 반대로 보다 많은 물건을 팔아 이익을 추구해야 하는 일반 기업의 홍보 마케팅은 어떠할까? 명품과 물량이 제한된 상품이라면 선택적 홍보 마케팅을 택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대중들왔 많이 팔아야할 제품이라면 보편적 홍보 마케팅이 필요할 것이다.
한 예를 들어보자.
골프용품에 있어 나이키사와 캘러웨이골프의 홍보 마케팅은 좀 다르다.
먼저 나이키사의 홍보는 신제품 론칭과 선수 계약 등 다양한 홍보 마케팅에 있어 선택적인 방법을 쓰고 있다.
얼마 전 진행된 노승렬 용품 계약식에 있어서도 기자를 선별 초청했다.
명품 제품과 제한된 물건을 파는 선택적 홍보를 택한 것이다.
반면 캘러웨이골프는 단 한곳이라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보편적 홍보 마케팅을 항상 펼쿠 있다.
신제품 론칭과 선수 계약 등의 행사가 있을 때 언론 매체는 물론 판매즈지 철저하게 초청을 해 자사제품을 보다 널리 알리고 많이 팔릴 수 있도록 한다.
어느 방법이 옳고 틀리다고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제품의 특성에 따라 어떤 마케팅과 홍보를 택하느냐에 따라 그 회사의 매출과 성공이 좌우 되는 것이 틀림없다.
코오롱그룹의 이동찬 명예회장은 그룹 사옥 앞에 위치한 파출소 경찰직원까지 직접 회장실에서 접견했다.
임원이나 총무 직원이 만나면 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말단 경찰이 우리왔 크게 도움은 못주지만 맘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해는 끼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아마도 이동찬 전회장의 기업 성공 뒤에는 작은 것도 소중히 생각하고 칭찬보다 욕(흉)이 10배 이상 빠르게 전파 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일지 모른다.
아주 작은 것이지만 그 작은 것이 모아져 마음을 움직이면 대기업도 흥과 망을 결정할 수 있음을 알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른바 나비효과’다.
한 마리의 보잘 것 없는 나비의 연약한 날갯짓이 지구 반대편에 엄청난 폭풍을 가져다 줄 수 있음을 우린 깨달아야 한다.
각 기업은 선택과 보편에 대한 결정은 자유일 것이다.
하지만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회사의 매출과 이익의 창출이 배가되는지는 삼척동자도 알 것이다.
한명의 친구를 새로 만들기 보다는 한명의 적을 새로 만들지 않는 것이 개인 관계나 기업 이윤에 좋다.
특히 홍보 마케팅에 있어 더욱 강조되는 말이다.
따라서 국가든 기업이든 절대적인 합리성이 필요하다.
합리성은 하나의 보편적 가치다.
오늘을 살아가는 21세기 지구화시대에는 보편적 가치의 실현이 더욱 중요시된다.
그것이 기업을 살리고 나를 살리는 중요한 선택점일 것이다.

이종현 편집국장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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