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전반적인 골프회원권 시장은 조용한 모습이다.
품목에 따라 선별적으로 시세 변화가 있기는 하지만 매매자들의 소극적인 시장유입으로 인해 거래로 이어지기는 힘겨운 상황이다.
법인체의 경우 꾸준하게 매입 시점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모기업의 재정상태에 따른 향후 입회금 반환 가능성 등 여러가지 관점에서 거래에 조심스러운 모습이며, 개인 매수자들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시장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약세지만 회원권을 보다 저렴한 격에 매수 할 수 있는 시기임은 틀림없기에 매수분위기가 조금만 늘어난다면 변동가능성도 농후한 상황이다.
● 초고가대 회원권 초고가대는 거래 한산해지면서 시세변동이 거의 없다.
남부와 레이크사이드는 호가 차이가 커서 조정이 불가피하고, 남촌과 이스트밸리, 렉스필드는 약세를 이어갔다.
다른 종목에 비해 악재에 민감한 가운데 실제로 거래는 없지만 호가만 하락한 종목도 많아 보인다.
전체적으로 법인 매수세력이 상당히 줄어든게 약세를 벗어나지 못한 주요 원인이라 할 수 있겠다.
● 고가대 회원권 고가대도 초고가대와 마찬가지로 매수세력이 줄어들다 보니 자연스럽게 약세를 이어 갔다.
매도물량은 점점 늘어가는 가운데 매수세력이 움직이질 않고 있어서 당분간은 약보합세가 예상된다.
개인, 법인 매수세들이 일부 종목을 기다리는 장기적인 관망세를 나타내며 시장의 거래량은 여전히 잠잠하기만 하다.
● 중가대 회원권 중가대 회원권들은 현시세에 메리트를 느끼지 못한 매수층의 관망세가 길어지면서 약세장에서 벗어나는데 실패했다.
수도권의 인기클럽인 뉴서울은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기흥, 88, 남서울역시 매도호가 조금씩 하락하면서 매입을 포기하는 매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레이크힐스는 그나마 보합으로 선방했다.
저렴하게 목표했던 회원권을 매수할 수 있는 시장인만큼 적극적인 시장참여가 필요한 시기로 보인다.
● 저가대 회원권 저가대 회원권들은 큰 변동없이 간간히 들어오는 매수주문으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프라자와 리베라는 매수주문은 들어오지만 실거래량은 저조하고 한원과 덕평은 매물이 쌓여고 있다.
수원, 태광, 한성 모두 소폭 조정된 가운데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고 한원, 덕평힐뷰, 여주의 경우 누적 매물 소화가 쉽지 않은 가운데 약보합을 보이고 있다.

안동희 회원권114거래소 과장  webmaster@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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