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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성과 공익성이 아쉬운 골프 스타들
얼마 전 한국프로골프투어(KGT)측은 한·일 대항전에 나갈 대한민국 국가대표 명단 10명을 발표했다.
오는 6월29일부터 사흘동안 일본 나가사키현의 패시지킨카이아일랜드GC에서 일본국가대표 선수들과 우승을 놓고 한판승부를 펼쳐지게 된다.
한·일전은 축구, 야구 뿐만 아니라 모든 스포츠에서 빅매치로 평가받는다.
골프도 예외는 아니어서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게 국민들의 정서이다.
그런데 이번 대한민국 국가대표 명단을 살피다보면 의아해 할 수 밖에 없다.
최경주(세계랭킹 31위), 배상문(41위), 김경태(57위), 양용은(66위)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빠져있다.
대신 이동환(201위), 김도훈(217위), 조민규(230위), 허석호(234위)가 출전 명단에 들어있다.
이들 상위 랭커 4명 모두 미국대회 출전을 이유로 국가대표 대항전에 출전을 고사하고 있다.
물론 골프라는 스포츠가 상위 랭커가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상위 랭커에 올라있다는 것은 최근 가장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확률상 좋은 성적을 낼수 있는 방증이기도 하다.
여자 한·일대항전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
미국서 활동하는 초특급 선수들이 대회 때문에 참가할 수 없다고 통보하곤 했다.
그때마다 애국심을 내세워 강제로 출천시키곤 했다.
세상이 변했다.
아직까지 애국심을 내세워 선수들을 앞세울 수는 없다.
물론 프로선수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상금이다.
그렇지만 프로선수왔 있어 보다 앞서야 할 것은 바로 공공성(公共性)과 공익성(公益性)이다.
공공성은 한 개인이나 단체가 아닌 일반 사회 구성원 전체에 두루 관련되는 성질을 말한다.
공익성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고 공공의 이익을 도모하는 성질을 말한다.
일 년에 수천억원을 버는 미국의 타이거우즈도 국가대항전에서 국가대표로 뛰는 것은 개인으로도 영광이라고 말한다.
2011년도 미국과 비유럽국가대항전인 프레지던트 컵에서 우즈는 대표 선발 자격을 얻지 못했다.
우즈는 대표 팀 출전을 강력 원했고 프레드 커플스는 조건부 출전을 허용했다.
우즈는 2016년 올림픽 골프종목에서도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바 있다.
타이거우즈가 선택한 공공성과 공익성이 빛나 보이는 순간이 아닐 수 없다.
국가 대표란 다른 나라와의 교류에서나 스포츠 경기 등에서 각 나라를 대표하는 사람을 말한다.
따라서 국민들은 국가대항전에서 승패를 떠나 평소 보지 못한 스타급 선수들의 활약을 보고 싶어 한다.
그것도 한·일대항전이라면 더더욱 스타들의 활약을 통해서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긍심 얻고 싶어 할 것이다.
일본은 이시카와 료(세계랭킹 60위), 후지타 히로유키(68위), 다니구치 도류(85위)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내세워 한·일대항전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앞으로는 공공성과 공익성이 우선시되는 국가대표 선발이 됐으면 싶다.

이종현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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