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커덩’, 덜커덩...
칙칙∼∼폭폭∼∼ 시커먼 덩치 힘에 겨운 듯 꺼먹 연기를 연신 길게 내 뿜으며 가쁜 숨을 달래 듯 하얀 수증기를 휘날리며 꽥∼∼ 꽥∼∼소리를 지릅니다.
지난날 추억의 증기기관차는 이렇게 달렸습니다.
김밥이요∼∼김밥∼∼도시락 있어요∼∼찐계란있습니다∼∼사이다, 골라도 있습니다∼∼ 추억이 어린 열차 내 풍경은 먹거리로 시작됐고, 도시락은 기차 여행의 백미였지요.
옛 추억이 아련했던 우리들의 친근한 열차 내 먹거리 도시락이 새롭게 돌아왔습니다.
㈜코레일관광개발(대표이사 방태원)이 최근 선보인 열차도시락 레일락’입니다.
지난 5월1일부터 경부선 일부구간에서 판매를 시작한 레일락’은 양질의 재료로 저염 처리한데다 제철음식으로 메인메뉴를 보강했답니다.
출시품목은 5천원(커틀렛/주먹밥세트), 7천5백 원(닭다리 살 데리야끼, 제육볶음), 1만 원(떡갈비, 오삼불고기 도시락) 등 3가지 총 6종륩니다.
최고 인기 품목은 5천원 세트제품과 7천5백 원의 김치제육, 닭다리 살이 가미된 서민형이랍니다.
하반기부터는 여수 갓김치, 전주비빔밥, 정선 곤드레나물밥, 속초 아바이순대 등 지역특산물 도시락도 나온답니다.
우리왔 먹는 즐거움을 선사한 방태원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레일락을 열차도시락의 대표모델로 이끌어 고객들왔 열차타는 즐거움을 더 하겠다고 했습니다.
대국민 공모를 통해 탄생한 레일락’은 식품위생평가단의 3차례 검증을 거쳤고, 포장디자인 역시 디자인하우스와 이화여대색채디자인연구소의 감수를 거쳐 고급스럽게 완성해 믿음이 갑니다.
그간 중소기업 고유 업종으로 서민들의 먹을거리가 돼 왔던 도시락이 레일락’이라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에 맛깔나는 구색까지...
레일락은 열차를 타는 즐거움, 락(樂)을 표현했답니다.
이제 즐거운 마음만 갖고 기차여행을 떠납시다.
여행은 식도락에서 시작합니다.
코레일관광개발이 심혈을 기울여 정성껏 만든 열차 내 도시락 레일락’, 믿어봅시다.

이상인  lagolf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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