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권 시장이 바닥이 뚫린 듯 2008년 겨울장 분위기를 연출하며 찬바람이 불고 있다.
미국의 신용등급강등과 유럽의 재정위기로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주식시장의 하락과 부실저축은행 사태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저점매물들이 속출하며, 매수세가 없는 품목들도 나오고 있다.
이런 장기적인 침체분위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지만 대기매수자들이 추후의 분위기를 조금 더 지켜보겠다고 지금 선뜻 매수를 꺼리고 있어 관망세가 길어질듯 한 분위기이다.
지속적인 관망세로 올해 회원권시장에 거품이 거쿠 나면, 시장이 좀 더 활성화 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 초고가대(6억원이상) 회원권은 거래 찾기가 힘들다.
모든 품목들의 호가 더 하락했고, 누적매물이 쌓이고 있어서 추가하락이 예상된다.
남부, 이스트밸리, 가평베네스트, 렉스필드, 레이크사이드 모든 초고가대 회원권 품목에 매수 찾기가 힘들다.
경기가 회복되어야 법인 거래 활성화 될듯하다.
● 고가대(3억∼6억원) 회원권 역시 하락세로 매수관망세가 지속되며 매수 찾기가 힘들다.
마이다스밸리는 누적 매물이 증가하며 4억 선을 지켜내기가 어려울듯하고, 서울도 거래 없이 호가만 낮아지고 있다.
아시아나는 매수 증발로 하락세, 신원도 매도물량은 쌓여가지만 마땅한 매수가 없다.
송추와 서원밸리도 거래 없이 호가차이만 벌어지고 있다.
● 중가대(1억∼3억원) 회원권의 하락폭이 제일 크다.
거래 없이 호가 하락하며 매매호가를 낮춘 품목들만 간간히 거래 이루어지고 있다.
88과 뉴서울은 누적매물이 소진되지 않고 있고, 저점매수문의가 꾸준하지만 막상 거래로는 이루어지기 힘겹다.
비에이비스타와 뉴스프링빌은 분양곡지 시세가 하락했고, 중부도 추가매물이 나오며 하락세다.
서서울과 뉴코리아는 큰폭 으로 하락했고, 자유와 블루헤런은 1억 밑으로 거래 됐다.
● 저가대(1억원 미만) 회원권은 실수요자들의 유입으로 그나마 다른 회원권들에 비해 하락폭이 적었다.
하지만 저가대도 역시 거래 눈에 띄게 줄어든 모습이다.
골드는 큰 폭으로 하락했고, 한성과 태광도 매수세가 약하다.
중앙은 약보합세, 강북권의 필로스와 몽베르도 매물이 늘며 하락세이다.
한원과 양지파인, 프라자도 호가를 낮추며 간간히 거래 이루어지고 있다.

박수영 회원권114거래소 대리  webmaster@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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