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권이요? 그거 뭐 가망있겠어요? 반짝하고 또 말더만...
하며 뒤끝을 흐리는 회원권보유자의 말대로 회원권들이 회복을 잠깐 보이더니 다시 약세장으로 돌아서는 분위기이다.
순식간에 10∼15%를 올라온 회원권들의 돌파구가 다시 보이지 않고 있다.
이는 과연 더블딥의 공포인가 아니면 단순히 연말분위기를 타기 때문인가 답답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내년의 시세는 오르지 않을까하는 막연한 기대감마저도 사라져 고 있다.
● 초고가대=조금 나아지는가 싶더니 다시 호가의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남부의 경우 매매없는 호가하락이 큰 부담감으로 작용되고 있으며, 남촌 또한 8억선 이탈이후 마찬가지 상황이다.
렉스필드는 근근이 분양가선을 웃돌고 있으며, 강동권의 강자 비젼힐스는 아예 매수세력이 사라진 상태다.
강동권의 또 다른 명문회원권인 마이다스밸리는 주중회원권 분양의 여파로 이제는 고가대 회원권으로 확실히 밀려났다.
● 고가대 =신원CC는 4억선 이탈이후 3억후반을 탄탄하게 유지하고 있는 점만 특이할 뿐 여타 다른 골프장들은 상황이 녹록치 않다.
잘 버티던 송추CC도 이제는 매수세가 수그러들어 겨우 3억선을 유지하고 있으며, 마이다스밸리와 파인크리크는 수요가 많이 부족한 모습이다.
그나마 프리스틴밸리의 소폭 회복이 눈에 띄는 정도이다.
● 중가대=급한 하락만큼 급한 회복을 보인 기흥, 팔팔, 뉴서울도 이제는 한풀 꺾여 매물들이 나오는 모습이다.
하락에 지친 시장 양도자들이 상승의 부푼 꿈을 안고 기다렸으나, 추가 상승이 이루어지지 않아 다시 매물을 내놓고 있다.
지산CC와 비에이비스타CC의 시세회복이 눈에 띄기는 하나 그 외에 중부, 아난티, 레이크우드등 상승이 예상되었던 회원권들은 앞다퉈 매물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 저가대=시세가 약하긴 해도 중가대 회원권들보다는 낫다.
그래도 격적 부담이 적기 때문에 간간이 거래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프라자, 양주, 덕평, 인천국제 등이 상승세를 보이다 약보합세로 전환된 상황이며 한성, 수원, 태광은 겨우 시세유지를 하고 있다.

최성호 회원권114거래소 과장  webmaster@golftimes.co.kr

<저작권자 © 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