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강세를 보였던 회원권시장은 중동발 악재와 제2금융권의 불안요소들이 겹치며 전반적인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때마침 리비아 사태까지 발생해 매수세의 관망세가 더 강해지는 느낌이다.
또한 일본 대지진으로 경기불안 요소들이 생겨 법인들의 매수 심리 위축도 하락세에 영향을 미쿠 있다.
또한 제2금융권 영업정지사태로 재산권확보에 불안심리가 작용한 점도 연초 상승세로 시장을 관망하던 대기매수세가 장기화되거나 약화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한다면 지금 시점이 비교적 저렴한 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도 될수 있기 때문에 목표하는 품목이 있다면 관망보다는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는 것이 현명해 보인다.
● 초고가대는 여전히 호가 좁혀지지 않고 있는 초고가대는 거래량이 극히 드물다.
법인들의 매수주문은 봄시즌을 대비해서 활발하게 들어오고 있으나 이에 반해 매도 주문은 한산한 편이다.
전 주와 큰 차이없이 여전히 호가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일부 법인의 추격매수로 인해 여전히 추가 상승분위기에 힘이 실리고 있다.
● 고가대는 누적매물이 증가하며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시즌 전에 상승폭이 가장 컸던 격대이니 만큼 요즘같은 하락세가 아쉽기만 하다.
지산과 아시아나는 호가차이가 커서 거래로 이뤄지기는 어려워 보이고 화산과 신원은 소폭 하락했다.
거래 잠잠했던 서원밸리는 보합으로 전환했고, 송추는 뚜렷한 매수세가 없어 시세가 하락했다.
강북권의 회원권들은 아직 큰 움직임없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 중가대는 시즌을 대비하는 실수요자들로 인해 중가대는 거래 어느정도 활발하다.
이로인해 호가는 상당부분 좁혀졌고 거래역시 활발하다.
하지만 이 분위기역시 일부 접근성이 좋은 종목들에 편중되 있고, 경기권을 벗어나는 종목들은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개인매수자들이 대,내외적인 악재들로 인해 심리적으로 위축을 받고 있는 만큼 당분간은 큰 변동없이 유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저가대는 매수주문이 활발한 저가대는 저번주와 비슷하게 극심한 눈치 작전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대부분에 저가대 골프장이 그렇듯이 많은 회원수와 회원이동이 심한 성향 때문에 당분간 시세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서울 근교의 골드와 태광은 매물이 늘어 소폭 하락했고 용인권의 수원과 한성은 보합세, 프라자와 한원은 소폭 하락했다.
강북권 필로스와 몽베르는 적절한 매수세를 찾기 힘들고 양주와 광릉은 법인매수세가 유입되어 소폭 상승했다.

안동희 회원권114거래소 과장  webmaster@golftimes.co.kr

<저작권자 © 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