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과 달리 내국인들의 자본만으로 시세가 형성되는 골프회원권 시장은 여전히 냉랭하다.
도무지 얼어붙은 심리가 풀리질 않고 있다.
대외적인 악재의 여파가 장기화 양상을 띄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진주처럼 제 값어치를 하는 골프장들은 탄탄한 시세를 형성하고 있으며, 그렇지 못한 골프장들은 계속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다.
4월 한달도 큰 시세 변동 없는 보합장으로 이어 질것으로 판단된다.
● 초고가대 =강남권의 골프장들과 강북권의 골프장들의 명암이 극명하게 갈렸다.
남부, 남촌을 비롯한 용인지역의 회원권들은 법인 매수세를 등에 업고, 고공행진중이다.
그러나 강북권의 서원밸리, 송추 등은 여전히 매수우위를 보이며 고전을 거듭하고 있다.
● 고가대 =강동권의 프리스틴밸리와 충청권의 우정힐스를 제외한 전 종목이 약세이다.
특히 마이다스밸리와 신원 그리고 휘닉스 스프링스가 적당한 매수를 만나지 못해 헤매는 모습이고 또한 명문골프장인 블랙스톤(이천)도 시장에서의 유통이 제한되고 있어 제 시세를 유지 못하고 있다.
고가대 회원권들은 당분간 큰 호재가 없어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 중가대 = 대부분의 종목들이 많이 하락을 한 상태라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기흥, 남서울, 골드주주등은 거래를 바탕으로 소폭 상승세를 보인 것이 특이할만한 점이다.
강북권의 크리스탈밸리와 가산 노블리제는 완연한 매수우위의 상태이며, 강남권에서는 뉴스프링빌과 리베라 특별이 부진한 모습이다.
특히 강동권의 엘리시안 강촌과 라데나, 강남권의 신안 등은 매수문의가 거의 없을 정도로 거래 힘든 모습이다.
● 저가대 =저가대 회원권들이 그나마 여타 다른 회원권들에 비해 선전을 하고 있다.
워낙 많은 거래량과 부담스럽지 않은 시세로 인해 매매가 활발해지며, 그에 따라 더 이상 시세가 하락하지 않고 있다.
용인권의 수원과 한성은 보합세, 프라자와 한원은 소폭 하락했지만 강북권의 양주와 광릉은 법인매수세가 유입되어 소폭 상승했다.
저가대 회원권은 시세상승보다는 현 시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최성호 회원권114거래소 과장  webmaster@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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