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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방선거가 끝나고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가 가라앉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국내외의 불안정한 경제정세 등으로 전체기조는 관망세가 주조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유럽발 금융위기, 천안함사태로 고조된 코리아디스카운트 등 나올 수 있는 악재는 모두 노출되었다는 점에서 추가 하락을 저지하는 반발매수세의 유입이 기대된다.
● 초고건대 회원권 시세는 그 하락세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11억원대가 무너진 이스트밸리, 9억원대가 무너진 남촌CC, 7억원 초반까지 시세가 내려간 렉스필드 GC 등 고가회원권의 시세는 매수의 부재로 인하여 회복될 기미를 찾기가 힘든 상태이다.
● 고건대회원권의 시세하락도 초고가대회원권들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주 5억원이 무너진 아시아나CC와 5억4천만원대에 매도물량이 꾸준히 나오는 신원CC와 송추CC 등, 시세가 하락하는 만큼 매수예정자의 매수희망가도 덩달아 내려가면서 거래 거의 없는 모습이다.
지난 2006년 5억원 후반대를 호가하던 안성베네스트의 경우 2억원아래의 시세에도 거래 거의 형성되지 않고 있다.
● 중건대회원권의 경우, 그 하락세가 조금 진정되는 양상이다.
뉴서울CC의 경우 2억2천만원대에서 시세가 지지되며 오히려 매수세가 조금 늘어난 상태이다.
88이나 기흥CC의 경우도, 급매물이 정리되면서 실매수세의 유입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제일CC의 경우도 2억원대의 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중부CC의 경우도 1억8천만원 중반대의 시세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 거래 다수 이루어지던 저건대회원권의 경우에는 시세가 소폭이나마 반등하고 있다.
양지CC의 경우 5천만원대가 무너졌던 지난주 대비하여 약 100만원 가량 시세가 반등하면서 5천만원선을 회복한 상태이며, 여주CC의 주식회원권 또한 4천500만원의 시세가 무너졌던 지난주 대비하여 100만원 가량 시세상승을 나타내었다.
다만, 같은 저가대 회원권이라 할지라도 덕평이나 한원의 경우 아직 그 매수흐름이 약한 상태이다.
골프회원권은 고가의 자산이라는 측면에서 부동산이나 주식의 흐름과 상당부분 유사한 패턴을 보이며, 실물경제의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지난 선거전, 남북긴장고조와 같은 우리나라의 특수성에 기인한 컨츄리리스크까지 대대적으로 부각된 바 있다.
이 정도면 노출될 수 있는 악재는 모두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닌가 하는 점에서 골프회원권 시세의 바닥권 도달 가능성이 한층 높아 보인다.
그 동안 시장의 발목을 잡았던 급매물도 거의 소화되었기에 매수세 유입이 점진적으로 늘어나며 추세전환을 기대해도 좋을 만한 시점으로 판단된다.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 거래 활발했던 저건대 회원권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로의 전환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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