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들은 가끔 피니시 동작을 하지 않고 폴로스루 상태에서 스윙을 마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프로들왕 경사지 등 상황에 맞게 스윙을 끊어 치면서 거리와 방향을 컨트롤하기 때문에 펀치 샷(punch shot)’은 필수적인 스윙이다.
하지만 아마추어중 상당수는 경사가 심하거나 바람이 불 때 스윙은 더욱 힘이 들어고 피니시까지 크게 하려는 경향이 있어 이로 인해 오히려 나쁜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상황에 맞는 스윙을 위해 꼭 알아두어야 할 펀치 샷’ 요령을 알아보자.
펀치 샷은 말 그대로 마치 복싱에서 펀치를 상대왔 날리는 모습과 흡사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펀치 샷은 흔히 반(하프) 스윙, 또는 스리 쿼터(4분의3) 스윙으로 불리는데 〈위사진〉처럼 팔을 어깨선 높이만큼만 들어 올려 마무리한다.
먼저 펀치 샷을 하게 될 때에는 볼의 위치를 평소 위치보다 약간 뒤쪽에 놓아둔다.
이는 볼에 클럽이 접근하는 각도를 다소 가파르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사진〉에서와 같이 백 스윙은 놀지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80％ 정도의 느낌만 가지고 백 스윙을 마무리 한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다운 스윙인데 풀 스윙으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스윙을 작게 한다고 하여 하체동작을 하지 않고 스윙을 할 경우가 있다.
하체의 체중이동이 되지 않고 오른발을 잡아 둘 경우 큰 훅 샷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체의 체중 이동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사진〉에서와 같이 피니시 동작을 폴로스루 단계에서 멈춰 준다.
이때 양 손은 목표 선 방향으로 완전히 돌아가 있어야 하고 하체 또한 자연스럽게 목표 선으로 따라 움직이면 된다.
펀치 샷은 골퍼가 많은 중압감을 느낄 때나 좋지 못한 경사와 날씨에 서 크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샷이다.
또한 펀치 샷 연습을 많이 하게 되면 리듬과 타이밍도 좋아진다.
연습장에서 풀 스윙과 한가지의 방법만 가지고 연습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와 같은 샷 연습을 꼭 해두어야만 한다.
펀치샷은 필요 없을 때는 모르지만 꼭 필요한 상화에서는 가장 효과적인 스윙을 만들어 내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는데 꼭 필요한 샷이다.
〈사진모델 : 송경서 프로〉 ● 송경서 프로프로필 : ▷한국체육대학교대학원 석사 ▷1999년 KPGA 입회 ▷1993년 한국주니어선수권대회 종합우승 ▷허석호 프로 전문 인스트럭터 ▷전 문화일보 컬럼 연재 ▷제이골프 해설위원 ▷J골프 라이브 레슨 70에서 퍼팅 레슨(10회) 방송 ▷이보미·최혜용·이보리· 안선주 등 쇼트게임 노하우 전수.

송경서 프로  webmaster@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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