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요 업무 계획에 대해 김 실장은 환율효과에 따른 기회요인을 크게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2010∼2012 한국방문의 해와 연계해 외럽 유치사업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올 관광공사가 설정한 외래 관광객 850만 명 유치, 관광수입 100억불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며, 금년을 지역관광 활성화 원년의 해로 삼아 지역관광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10대 명품 관광컨텐츠를 육성하며, 고부가치 관광 상품 강화와 생태, 녹색관광 활성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공사에서는 올해 중점 추진 사항으로 관광산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과 관광 붐 조성을 꼽았다.
이를 위해 공사는 관광벤처육성을 위한 창업지원 제도화와 관광산업 컨설팅기능 강화에 힘쓰며, 국내 관광서포터즈 제도를 확대해 국내관광 산업에 관한 각계 전문가의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해 상품 개발에 방영할 계획이다.
관광수용태세 개선을 위해 한옥텔 등 한국형 중저가 숙박시설 모델 구축, 우수 일반 숙박업소 인증브랜드 굿스테이 확대 등 숙박시설의 다양화 및 품질관리 강화와 EIT 중심의 관광안내 서비스 강화, 종합적인 관광서비스 품질개선, 관광서비스 개선을 위한 부문별 전문 인력 양성 강화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녹색 및 고부관광육성을 위해 생태, 녹색관광 활성화 기반 구축과 MICE 산업 육성을 위한 대형 MICE 유치활동 강화, 국내 유콰반 강화, 한국방문의 해와 연계한 대대적인 업계 공동 캠페인을 전개해 나가며, 고부가치사업인 의료관광산업 활성화도 함께 펼쳐 나갈 예정이다.
이참 사장은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3개국이 동시에 방문의 해 행사를 갖는 점에 대해 세 나라가 같이 방문의 해로 지정했지만 결코 서로 불리하지 않다고 전제하면서 서로 사람들을 보내고 서로 도울 수 있는 윈윈 개념으로 구체적인 실무적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공사에서는 성공적인 방문의 해를 위해 공사 내 방문의 해 지원단이 구성돼 있으며, 올해 지원단을 강화해 적극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광공사는 공기업 사상 첫 드래프트(Draft) 제를 도입하고, 상임이사 3명 중 2명이 퇴진하며, 사상 첫 여성 홍보실장(1급)을 탄생시키는 등 대규모 조직개편과 혁신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혁신인사는 이참 사장의 경영 철학인 창의(Creativity), 공정(Fairness), 소통(Open Communication)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인재개발팀이 밝혔다.
공사 직원 25명을 투입해 조직개편을 위한 참프로젝트를 2달간 수행, 내부직원의 아이디어와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 공감대를 형성해 만든 이번 혁신적인 조직개편은 핵심역량인 마케팅기능 강화와 한국관광산업의 중심 기능을 수행하는데 초점을 뒀다고 한다.
조직개편은 선진화 계획과 연계, 핵심사업인 의료와 MICE(국제회의, 전시, 인센티브관광)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녹색관광의 강력한 추진을 위해 팀 단위에서 실단위로 확대했으며, 국내와 해외로 분리돼 운영되어 온 홍보 콘텐츠 업무를 관광정보실로 통합했다.
또한 기존 비서실을 창의경영실로 개편해 CEO의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와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전반적으로 대실, 대팀제 중심으로 사업부문을 확대하고 지원조직인 경영본부 인력과 조직규모를 축소하는 등 4본부 13실 .
뷰로 36개 팀 체제로 운영된다.
이에 따른 혁신인사로 2명의 상임이사 퇴진과 함께 정년 잔여 2년 이내인 간부직원 전원이 보직 해임된다.
이번 인사는 공사 사상 처음 상위직급에 의한 하위직 드래프트 방식으로 인사를 실시했다.
또 기존의 직위별 직급제를 완전 철폐, 3급(과장급)이상은 누구나 실, 단장, 팀장 등에 보임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다.
이에 따라 5개의 1급 직위에 2급을 보임했으며, 기존 1급 중 15%가 무보직으로 밀려난다.
또한 곧 있을 팀장급 드래프트에서도 상당수의 무보직사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번 탈락 시 바로 아웃되는 것이 아니고 2번의 기회를 더 주며, 일정기간 재교육 또는 다른 업무를 수행하는 등 별도의 관리를 받게 된다.
그러나 3회 탈락 시는 강제 퇴직된다.
이번 인사 성격은 능력과 성과를 중시하는 CEO의 의지에 따라 향후 지속될 전망이며, 금년 하반기 시행예정인 저성과자 특별관리 프로그램이 도입, 시행되면 일부직원들이 강제 퇴출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또한 인사방침에 따라 오는 5월, 전체 직원의 17%에 해당하는 121명의 명예퇴직이 예정돼 있다.
이참 사장은 이번 혁신 인사에 대한 질문에 관광에 대한 욕심과 열정으로 즐겁고 신나게 창의력과 순발력을 가지고 공격적으로 열심히 일하는 그런 공사로 만들기 위해서는 욕심과 열정이 없는 사람은 반드시 퇴출돼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현재 공사는 인사적재 현상을 빚고 있으며, 승진이 잘 되지 않을 때 동기부여가 약해지기 때문에 순환이 되려면 조직에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을 빠져야 한다면서 참 프로젝트에서 나온 이번 인사 시스템은 좀 더 효과적인 동기를 부여 할 수 있는 제도로서 공감된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관광 창업 기금 조성 및 집행방법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방침이 정해지지는 않았다고 말한 후 공사의 잉여자금 중 약 100억 정도의 관광 창업기금을 조성해 창업대출 및 지원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분야에는 이런 시스템이 많은데 관광분야에는 해당되는 것이 없다며 적극적인 창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해 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 보였다.
관광공사는 성과지향의 기업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성과중심의 조직 및 인사 혁신을 위해 조직 혁신과 조직문화 개선, 상생의 선진 노사관계를 구축해 나가며, 선진화 방안의 원활한 추진과 공사 지방 이전 추진, 관광분야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정부정책의 적극적인 이행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인 webmaster@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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