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흑자 경영으로 움츠렸던 날개를 활짝 폈다.대한항공이 지난 10일 발표한 경영실적(추정)에 따르면 총 매출액은 지난해 3/4분기 2조7,597억 원에서 올 동기 대비 2조4,766억 원으로 10.3%인 1,831억 원 감소했지만, 금년 3/4분기 영업이익이 1,00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2억 원 증가하는 흑자를 기록했고, 3분기 중 환율 하락에 따라 당기순이익도 2,640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국제 여객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수송(RPK=Revenue Passenger Kilometer, 유상여객킬로미터) 실적에 있어 일본 노선 19%, 미주 및 중국 등이 각각 7% 증가하는데 힘입어 4.4% 증가했다.
특히 해외발 수요 유치에 적극 나서 수송인원이 전년 동기 대비 한국행 21%, 환승 24% 등 해외발 수송 인원도 22%나 증가했다.
화물 수송(RTK=Revenue Ton Kilometers, 유상톤킬로미터)은 일본 노선 11%, 중국 노선 9% 증가했으나, 미주 노선이 3%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는 3.6%의 감소됐다.
한편, 3/4분기 화물 실적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발표 자료에 따르면 3/4분기 전 세계 항공화물 수송이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것에 비해 양호한 편으로 한국 및 아시아 지역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미주, 유럽지역도 점진적인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상인  webmaster@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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