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 현재 전국에 거래되는 127개 종목(분양중인 종목제외)의 전체평균 시세는 2억5562만원으로 전주대비 1.34%가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중부권 평균 1.46% 하락했고, 남부권은 경북·대구 지역 종목이 강보합세를 나타내면서 평균시세가 0.27% 상승했다.
금액대별로는 월초 강세를 보였던 중·저가대 종목이 매물 증가를 보이며 소폭 시세가 하락했다.
초고가대 종목은 매수 감소로 1.75% 떨어졌다.
주식 시장과 부동산 시장이 최악의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한때 회복 조짐을 보였던 주식시장은 미국발 신용위기 악재가 재부각되면서 다시 고꾸라지는 분위기다.
부동산 시장 역시 정부의 부동산 거래 활성화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아직 회복될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
한마디로 사면초가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근 회원권 시장은 중·저가대 종목을 중심으로 시세 반등을 보이고 있다.
전반적인 경기 상황을 감안할 때 이례적인 현상으로 보여지지만, 시장의 분위기를 살펴보면 중·저가대 종목의 격적인 메리트가 좋아졌다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실제로 지난 2006년 6월 이후로 최근 2년 동안 중·저가대 종목의 평균시세는 지난 7월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매수가 본격적으로 증가세를 나타낸 것은 8월 중순 들어서 부터다.
가을시즌을 준비하는 이용 목적의 매수문의가 꾸준하게 유입되고 있고, 투자목적의 매수를 준비하는 매수층도 두터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최근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회원권 시장의 투자 메리트가 커지고 있다며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을 이탈한 유동자금이 회원권 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는 다른 투자자산의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이용가치 높은 회원권이 다른 자산에 비해 투자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올 하반기 회원권 투자에서 체크해야할 첫 번째 사항은 올 상반기 하락폭이 컸던 골프장이다.
일례로 지난해 분양가 선에서 거래되던 리츠칼튼이 100%이상 시세 상승을 보였다.
이처럼 입지조건과 이용성이 뛰어난 종목 중에서도 아직까지 저평가된 종목이 많아 이러한 종목들을 중심으로 회원권을 구입한다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올 상반기 시세 하락 폭이 가장 컸던 세븐힐스우대 매수를 추천하고 싶다.
주말부킹을 보장하는 몇 안되는 회원권으로 직원들의 서비스질이 높아 회원들의 만족도가 높은 골프장이다.
장기적으로 회원권 수요가 두터워지고 있는 골프장이라 현시점에서의 매수격이 그리 부담스럽지 않다는 평이다.
그밖에도 뉴스프링빌우대, 스카이밸리VIP, 필로스VIP 등도 부킹 횟수를 보장하는 골프장들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되는 골프장은 손꼽을 수 있다.
두 번째는, 내년부터 그린피 인하가 기대되는 강원, 충청지역의 골프장들이다.
특히 수도권과 경계를 곡이하고 있는 IMG인터내셔널, 시그너스, 우정힐스, 중앙 등 충청권 종목은 그린피 인하가 4만∼5만원선까지 이뤄진다면 현재 수준에서 20∼30%까지도 시세 상승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한 강원권의 용평과 파인밸리도 그린피 인하시 시세 상승이 예상되는 골프장이다.
이봉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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