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조시간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수도권 골프장의 주말예약이 전쟁을 치루는 가운데 회원권 시장은 오히려 10월 들어 예상 밖의 큰 폭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차익실현 매물 및 경계매물이 서서히 늘어나는 동안에 미국발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아 결정적인 타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
치솟는 환율, 물가 미국 월가에서 들리는 세계경제 침체 전망, 대출이자 증가 및 주택격 하락 예상등 지난 한 주 역시 회원권시장의 부진을 부채질하는 악재만 쏟아져 나왔다.
초고건, 고건, 중건, 저건을 가리지 않고 하락폭의 차이는 있지만 약화된 시장분위기를 벗어난 종목은 눈에 띄지 않는 상황에서 과연 지금상황이 최저점인지 추가 하락조정을 받을것인지에 대한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중가대 및 준고가대에 있는 대부분의 종목이 지난해와 비교할 때 하락폭이 지나켬 과도한 면이 있고, 격 조정 시 구매기회를 보고 있던 실수요자들의 매수주문도 서서히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추가 하락의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는 않다.
여러 가지 상황을 봤을때 저점메리트에 대한 흥미로 인해 실매수자가 거래에 가담할 소지도 있으나 회원권 시장 외적인 요인인,환율과 주식의 악재가 심리적인 부담감을 안겨준격으로 아직은 거래장이 살아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다만 현시세는 다소의 차이는 있겠지만 과거와 현재를 고려해봤을때 저점인것만은 분명한 상황이기에 과감한 매수투자도 고려해볼만하다는 것이 필자가 생각하는 유일한 낙관적 희망이다.
초고건대의 이스트밸리CC ,남촌CC ,렉스필드CC는 이번주 역시 약세를 헤어나지 못하고 있고 그 외 남부CC, 레이크사이드CC, 가평베네스트CC 역시 매수자없는 호고집은 더 이상 그의미를 찾기가 힘든 상황이다.
고가대회원권은 그나마 대기중이었던 매수자들로 인해 폭락세는 면했지만 그동안 시세를 주도했던 아시아나CC, 지산CC, 신원CC등의 용인권 골프장들이 점점 매물이 쌓여고 있고 강북·강남권을 따로 구분할 것 없이 매수를 주도해왔던 법인체들의 움추림으로 향후 전망이 어두운 상황이다.
다만 그간의 시세상황을 고려했을때 저점은 지나지 않았나 라는 전망을 조심스럽게 해볼수 있는 상황이기에 올 하반기에 움직임을 예의 주시할필요가 있다.
중가와 저가대 회원권들은 시세하락의 영향속에서 예약난까지 겹쳐 실망매물이 다수 출현해 있는 상황이다.
중가대의 뉴서울CC, 남서울CC, 88CC, 중부CC 등은 매도주문을 전혀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저가대 회원권들은 급감한 매수주문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이다.
프라자CC, 한원CC, 덕평CC, 양지CC는 실망매물이 대거 출하되면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안성과 중앙CC는 매수자의 관망세가 길어지는 양상이다.
여주CC는 약보합세이고, 캐슬파인CC는 하락폭이 커져가는 모습이다.
스카이밸리CC는 보합권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매수주문량이 점차 줄어들고 있어 하락세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지방권 회원권 역시 하락폭의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 아직까지 그린피인하에 대한 반사이익은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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