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권 시장이 그간 주식이나, 부동산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시장으로 각광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보유 계층의 안정성, 섣부른 투매에 대한 자발적인 통제가 이뤄졌고, 골프 인구의 꾸준한 증가 때문이었기에 최근의 시세 급락은 회원권시장의 외부적인 요인보다는 내부적인 요인이 더욱 크게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끊임없는 외재적인 악재가 내부적인 부정적 요인을 불러오는데 한몫했겠지만 현 시점에서의 상황은 4년전, 5년전으로의 시세 복귀로 인한 리스크의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이번주부터 들리는 외재적인 호재들, 예를 들어 미국의 북한에 대한 전향적인 방향 조정, G7 정상들의 국제적인 금융위기 타파 노력, 정부의 적극적인 환율, 주식시장 개입 등으로 인한 경제수치의 긍정적 변화 등으로 인해 이번 한 주가 올해 회원권시장을 비롯해 향후 회원권 시장의 움직임을 가늠할수 있는 중요한 터닝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 초고건대의 가평베네스트CC, 남부CC, 렉스필드CC, 이스트밸리CC, 남촌CC 등은 여전히 매수자 실종으로 거래량, 시세 모두 극히 부진한 상황이다.
역시 대기업을 비롯한 각종 법인체들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없는한 황제 회원권들의 앞날은 그다지 밝지 못하다고 볼 수 있다.
● 고건대의 화산, 송추, 지산, 아시아나, 프리스틴밸리, 마이다스밸리등도 초고건대의 골프장과 그래프의 궤적이 비슷하다.
아주 간간히 매매계약이 체결이 되긴 하지만 누적되는 매물을 소화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며 우선 호재찾기가 급선무인 상황이다.
● 중가대 종목들 역시 힘을 못받고 있지만 초고가대·고가대 회원권보다는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
우선 시세의 거품이 많이 걷힌 느낌이 크다.
물론 아직은 매수세가 빈약한 상황이지만 필자가 느끼기엔 시세 하락은 조만간 멈출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
매수 대기자들의 예의주시가 필요한 시점이다.
● 저가대 역시 거품이 많이 빠진 상태이다.
한성CC, 프라자CC, 안성CC, 한원CC, 양지CC, 덕평CC 등도 시세가 많이 하락한 상황에서도 매수자를 찾지는 못하는 상황이지만 전반적인 매수관심은 지난 2주전보다는 무언가 움직이는 모습이 보여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주 최고의 낙폭을 기록했던 코스피 지수와 맞물려 최고의 상승폭을 기록했던 환율로 인해 불안하기만 했던 회원권시장의 분위기가 이번주에 과연 바닥을 다지고 다시 올라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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