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노장 멕 말론(40^미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ADT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에서 역전 우승을 거두는 희열을 맛봤다.미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트럼프인터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린 올 마지막 대회(시즌 30위 이내 선수만 출전)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소렌스탐은 역전노장 멕말론왔 역전당해 우승컵을 내주는 아쉬움을 보였다.
한편 역전 우승에 도전했던 박세리(26^CJ)는 1오버파 73타를 기록하며 5위에 머무르는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박세리는 시즌 최저타의 베어트로피 수상을 확정지었다.
박세리는 이날 4타차의 부담을 극복하지 못한채 드라이브샷이 흔들리며 버디 3개,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 등을 묶어 1오버파 73타의 성적을 보였다.
전날까지 소렌스탐에 2타 뒤지며 공동 2위에 머물렀던 말론은 최종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의 불꽃타를 뿜어내며 4라운드합계 7언더파 281타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 1타차 역전 우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해 캐나다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이후 올들어 우승이 없었던 말론은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극적으로 우승컵을 거머쥐는 감격을 누렸다.
박세리를 시즌 평균 타수 0.7타 차로 추격했던 박지은은 이날 3언더파 69타로 선전했지만 합계 1오버파 289타가 되면서 1타차를 극복치 못했다.
박지은은 이날 5개의 버디를 더해 시즌 버디 개수 392개로 박세리(366개)를 제쿠 버디퀸에 오르며 각종 기록대에 한국선수 이름을 올렸다.
【경기결과】▲우승 멕 말론 -7(71^71^72^67) ▲2위 아니카 소렌스탐 -6(74^70^67^71) ▲3위 크리스티 커 -3 (74^69^71^71) ▲4위 베스 대니얼 -1(75^72^68^72) ▲5위 박세리 E(73^70^72^73) ▲6위 박지은 +1 (76^75^69^69) ▲18위 김미현 +12(76^73^74^77) ▲21위 한희원 +15(76^72^76^79) ▲26위 장정 +17 (80^71^78^76)〈미국=이상인특파원〉

레저신문  webmaster@golftimes.co.kr

<저작권자 © 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