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대 한국프로골프협회 회장에 전 협회전무이자 현 MBC골프해설위원으로 활동중인 문홍식씨가 당선됐다.지난10일 프로골프협회에서 572명의 회원 가운데 407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진 회장 선거에서 문홍식씨는 192표를 얻어 170명의 지지를 받은 김승학 현 회장을 제쿠 3년 임기의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로써 문 당선자는 현 김승학 회장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1월14일 프로골프협회 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이번 11대 회장선거는 문홍식 후보와 김승학 후보간의 팽팽한 접전이 예상됐으나 문홍식 후보가 내건 6개월 이내에 유능한 전문 경영인을 회장으로 영입하겠다는 선거 공약이 당선의 결정적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KPGA는 공약대로 6개월 이내에 정관을 개정해 최초로 외부인사를 회장으로 영입하는 커다란 변화를 맞게 됐다.
문씨는 이번 결과는 개혁을 원하는 회원들의 마음을 읽는 계기였다고 밝히면서 반드시 공약부분에 대해서 성실히 수행할 것을 강조했다.
■문홍식 당선자 프로필문홍식 프로골프협회 회장 당선자는 1949년 서울 출신으로 1968년 골프에 첫 입문해 1973년도에 협회 회원번호 48번으로 입회했다.
프로테스트 5회 응시만에 통과했으며 이일안 프로왔 사사를 받았다.
174cm, 70kg의 한국표준 체형으로 그동안 협회 전무직을 맡아 홍보를 비롯해 안팎살림을 챙겨왔다.
현재 일산에 골프프라자 골프연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MBC골프해설가로도 명성을 날리고 있다.
또한 후학 양성을 위해 한양대학교 강사로도 출강하고 있다.
문회장은 인품이 선하고 대인관계가 원만하며 사리분별이 정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많은 선후배 회원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다.
이번 당선소감에 대해 당선의 기쁨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피력한 후 무엇보다 협회행정의 투명성, 사무국의 전문성, 회원 전체의 단합에 급선무를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만간 임시총회를 열어 정관을 개정하는 방법을 검토해 6개월 이내에 협회 발전을 꿰할 수 있는 외부인사 영입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여 그의 행정력을 평가해볼 수 있게됐다.
또한 문 당선자는 웅포CC에 관련해서도 원만하게 진행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어 이번 문회장의 당선으로 협회는 급격한 변혁을 예고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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