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골프투어를 나갈 때 매번 골프채를 신고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지게 됐다.관세청은 2004년 1월부터 해외여행자의 편의도모를 위해 골프채, 비디오카메라, 노트북 등 해외여행시 마다 반복 휴대반출 하는 물품에 대해 통관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기로 했다.
따라서 외국으로 나가는 여행객은 처음 출국할 때 한 차례만 세관에 신고하면 평생 이들 물품을 신고없이 반출입할 수 있다.
현재 이들 물품을 갖고 나갈때는 휴대반출신고서를 매번 작성, 세관에 신고해야 입국할 때 관세 등을 면제받을 수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들 물품을 갖고 출국할 때 한 번만 신고하면 다음에는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관세청의 이러한 개선조치는 여행자중 휴대반출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루 평균 620여명) 추세에(전년동기대비 11%) 있는데 반해 매 출국시에 휴대반출신고를 받더라도 대다수가 사용하던 물품을 그대로 재반입하고 있어 관리의 실익이 적은데 따른 것이다.
인천공항세관 관계자는 골프채 휴대 출국 여행객이 10만명이나 되지만 신분노출을 우려해 해외에서 라운드당 25~40달러)를 주고 골프채를 대여하는 여행객이 이보다 2배정도 많아 연간 1,000여만달러의 외화가 낭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세관신고 평생관리 조치로 여행자 통관 처리 시간이 최소 3~5분 이상 단축됨으로써 출국장의 혼잡및 여행자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어 세관 서비스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종현  webmaster@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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