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도 말고 더도 말고 79타만 켬 해달라고 했어요.
최근 들어 볼이 맞지 않아 가볍게 출전한다는 생각으로 나왔는데 의외로 공략이 잘되더라구요골드CC 15회 친선회원배 우승의 영광을 안은 김선흠씨는 대회 전날밤 골프 꿈을 꿨는데 롱퍼팅이 너무 잘돼 기분이 좋았단다.
대회날 마치 꿈꾸듯이 퍼팅이 잘돼 오랜만에 73타의 성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
그동안 70대 후반과 80대 초반의 성적을 넘나들어 이젠 이븐파 기록은 끝났다보다 생각했는데 뜻밖이라며 밝게 웃는다.
김선흠씨는 골드CC에서는 두가지로 유명하다.
필드의 훈육주임과 남자회원 혼내키는 인물이다.
김선흠씨는 회원으로서 바르지 못한 행동과 골프장 이용이 적절하지 못하면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
또 하나 여성골퍼라고 김선흠씨왔 섣불리 덤볐다가는 본전도 못 찾는다.
여지껏 그녀와 대결해서 이겨본 남자회원이 드물다.
이번 대회에서도 싱글골퍼가 대부분인 A조에 출전해 기라성 같은 남자 선수들을 제쿠 우승을 차지했다.
김선흠씨는 잘 맞는 때가 있는 것 같다고 겸손해 했지만 골드CC 마스터 17번홀(파5홀)에서 홀인원 10번 기록은 그녀의 실력을 말해준다.
이외에도 홀인원과 이글을 한라운딩에서 동시에 기록했으며 연속버디 5개홀 기록등을 가지고 있는 화려한 기록의 소유자다.

이종현  webmaster@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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