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도박으로 불구속 기소중인 국내 유명 시니어프로 S씨가 지난16일 끝난 제3회 시니어골프대회에 출전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S프로는 이대회에 출전해 상위 성적으로 입상까지 해 일부에서는 도덕성이 의심이 간다는 볼멘소리를 내고 있는 것.
또 일각에서는 아직 수사중이므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엄연한 법치주의 국가에서 법에 의해 행동하는 것이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측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S씨는 현재 상습도박 불구속 기소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으며 각 언론지에 이미 내기골프 내용이 일제히 보도 된바 있다.
따라서 골프업계 관계자들은 사건결말이 어떻게 나든지간에 내기골프로 물의를 일으킨 선수가 공식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도덕성을 의심해봐야 하지 않겠냐는 주장이다.
뿐만아니라 대회를 주관하는 KPGA 역시 대회출전에 대해 신중을 고려 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협회측은 아직 법의 결정도 나지않은 상태에서 선수 출전을 막을 방법은 없다.
선수가 원하면 할 수 없다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
덧붙여 협회는 이미 이사회를 통해 언론지상에 보도된 내용을 충분히 검토했으며 법의 결정에 따라 S씨의 후속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꼭 출전했어야 했나라는 도덕성에 의문을 던지는 측과 출전에 아무 하자가 없다는 이성적 시각으로 보는 측의 견해는 한동안 업계의 논란 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S씨의 시니어골프대회 출전 논란은 법의 결정 추이에 따라 명암이 구분될 전망이며 S씨가 오는 9월 오라CC에서 열리는 한국 시니어오픈에도 출전 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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