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의 저력과 겁없는 신예 가르시아의 진검승부는 우즈의 승리로 끝났다.
가르시아가 세계 골프를 이끌 주역임을 과시한 PGA선수권대회(우승상금 65만 달러)에서 타이거 우즈가 세르히오 가르시아를 1타차로 누르고 20세기 마지막 메이저 챔피언에 등극 했다.우즈는 16일 일리노이주 메디나 골프장(파 72)에서 벌어진 4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쳐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막판까지 추격전을 펼친 가르시아를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우승으로 우즈는 97마스터스 우승에 이어 통산 두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했고, 올 PGA투어 4승으로 듀발과 공동 선두가 됐다.
또 듀발왔 내주었던 세계랭킹 자리를 1주만에 되찼으며 올시즌 상금랭킹에서도 듀발을 제쿠 선두에 올랐다.
대회기간 중 세계 골프팬들부터 화려한 찬사를 받았던 가르시아는 위기상황에서 몇 차례 진기명기에 곡운 샷을 날리며 우즈를 맹추격했으나 결국 전날 보다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종일 경기는 11번 홀까지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추가한 우즈가 15언더파까지 스코어를 줄이면서 2위와 6타차로 벌어져 우승이 확실시 됐다.
그러나 파 3인 13번 홀에서 가르시아가 버디를 잡고 우즈의 더블보기로 다시 긴박한 승부가 펼쳐졌다.
우즈는 16번(파 4)홀에서 세컨 샷을 벙커에 빠뜨려 보기를 범하면서 11언더파로 밀렸지만 가르시아도 보기를 기록 1타차의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켜 나갔다.
17~18번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가르시아가 10언더파로 경기를 마쳤고 이후 두홀을 남긴 우즈가 파를 세이브, 1타차로 20세기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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