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용품 부분 계약시대가 열렸다.그동안 계약프로들의 노비문서처럼 따라다니던 용품계약 조항에 일대 변화가 일고 있다.
올해 초 박세리가 삼성그룹과 토탈브랜드 계약을 부분용품 재계약한 것을 계기로해서 최경주, 강욱순이 잇달아 부분용품 계약을 마쳤다.
박세리의 경우 가슴과 모자에만 자사로고를 부착하는 것만 유지하기로 했다.
따라서 클럽(드라이버, 아이언, 퍼터)과 신발, 장갑, 백 및 로고사업, 이벤트 행사 등을 통해 수천만 달러의 부수입을 파생시키게 되었다.
그러나 박세리는 시즌이 끝나는 올해말이 되어야 구체적인 부분용품 계약이 적극적으로 성사될 전망이다.
이에반해 최경주는 웨어는 슈페리어와 나머지 용품은 스팔딩사와 계약을 치렀다.
최경주는 드라이버는 맥그리거 페어웨이 우드는 아담스, 아이언은 벤호건, 퍼터 트루라인, 골프공 스트라타, 신발은 에토닉브랜드를 각각 사용하고 있다.
강욱순 역시 지난달 10일 한남골프연습장에서 윌슨사와 부분용품 계약을 맺었다.
3년간 2억원을 받으며 윌슨사의 클럽과 볼 백 등을 사용하게 된다.
강은 기존의 삼성 아스트라와 모자 전면에만 아스트라 로고를 사용하며 모자 측면에는 윌슨로고를 부착할 수 있으며 장갑, 신발등은 별도로 계약할 수 있다.
얼마전 한별텔레콤과 계약한 김미현 역시 클럽을 비롯해 백, 가방, 장갑 등에 한해 부분계약을 할 수 있도록 해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부분용품 계약시대가 도래한 것.
이외에도 내년도 미LPGA 풀시드권이 확정적인 박지은 경우도 메인스폰서를 비롯해 부분용품 계약을 강력히 원하고 있어 박지은 역시 부분적 용품 계약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국내 부분용품 계약은 해외서 활동중인 선수와 톱프로들 사이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 이는 IMG를 비롯한 전문 메니저먼트사의 주도하에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국내선수들도 토탈용품 계약이라는 불합리한 계약조항에서 벗어나 다양한 조건에서 부분용품 계약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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